CAFE

그 할머니는 누구셨을까요?

작성자인절미|작성시간26.06.06|조회수317 목록 댓글 12

[여름특집] 돌아온 미스테리방

>제 사촌언니 얘기예요.

 

사촌언니가 7살쯤 이모네 가족이 주택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 집에서 이모네 가족은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데

 

사촌언니는 어느날부터 계속 코피를 흘리고 살도 안찌고 너무 말라가더래요.

 

걱정된 이모는 유명한 한의원을 몇 군데 다니면서

 

사촌언니에게 꾸준히 한약을 달여 먹이셨대요.

 

머리카락으로 영양분 다 간다고 언니 머리까지 싹뚝 잘랐고요.

 

다른 병원을 가도 정상이라고는 하는데 코피를 정말 많이 쏟았대요.

 

그날도 이모는 사촌언니 데리고 대만에서 온 유명한 한의사가

 

운영한다는 한의원을 찾아갔대요.

 

대기가 너무 길어서 대기번호 적어놓고 사촌언니랑 이모는 잠시 밖에 나와 있었는데

 

허리굽고 나이 많은 어떤 할머니가 지나가시면서 다짜고짜 이모를 보시고

 

"그 집에 계속 살면 애가 고생한다"고 하더래요.

 

이모가 무슨 말씀이냐고 하니

 

"그 집 터가 세서 얘가 지금 고생하니 당장 동쪽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라"고 하시더래요.

 

이모는 첨에는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한 귀로 흘리셨대요.

 

근데 딸이 고생한다니 그 집에 사는게 좀 찝찝하셨대요.

 

모르는 할머니가 하신 말씀을 마냥 믿을수도 없으니 이래저래 고민하셨고요.

 

그러다가 이모부 직장 근처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생겨서 겸사겸사 그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신기하게도 그 집이 그 지역 동쪽에 있는 곳이었어요.)

 

그 뒤부터 사촌언니가 코피를 안흘리고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대요.

 

고3때 역대급 몸무게 달성하고 대학가서 미친듯이 다이어트 하던 사촌언니가 

 

살빼기 힘들때마다 하던 말이

 

"차라리 그 집에 계속 살았으면 코피는 쏟았을지언정 살은 안쪄서 이 고생은 안했을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아는 외가쪽 식구들은 한번씩 그 할머니가 용한 점쟁이는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을 합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미텔방 입니다

글작성 완료 전 확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랑합니다!! | 작성시간 26.06.06 뭔가를 보는 용한 할머니셨나봐요.신기해요
  • 작성자쏘메sommet | 작성시간 26.06.06 언니 어째요 ㅋㅋㅋㅋㅋ
    근데 용하신분은 맞네요.
  • 작성자까망별 | 작성시간 26.06.06 오~ 신기해요^^
    혹시 그 할머니 하루 종일 아이들 볼 때마다 그런 말 하고 다니다가
    그 중에 누군가 우연히 맞아 떨어진 건 아니겠지요 ㅋㅋ
  • 작성자이세상을다줄께 | 작성시간 26.06.06 우아..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그렇게 말씀해주신거면 진짜 용한게 맞네요!
  • 작성자달콤쌉싸름 | 작성시간 26.06.07 체중 ㅋㅋㅋㅋㅋㅋ
    재미있으면서 신기한 이야기에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