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추천받을 때 재밌다라고 추천을 받았다. 첫부분은 일반적인 두 사람이 소개팅하는 내용이라 그냥 로맨틱소설인가했다. 그러다 소개팅 남자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여주인공은 당황하며 소개팅남자가 남긴 메시지를 확인한다. 이제 스릴러로 전환하는 건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자신이 감염되어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다. 쾌활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질병이지만 질병같지 않다. 삶의 재미와 흥미가 생긴다고 할까. 활력을 주는 상황이 된다. 작가의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글은 톡톡 쏘는 사이다처럼 유쾌하게 다가온다. 어렵지 않다. 그런데 뒤로 가면 마치 철학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위험하지만 행복에 빠지는 삶 vs
안정적이지만 재미없고 우울한 삶
아마도 작가는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던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어찌보면 보통 우리들은 평소 우울한 삶을 살다가 가끔 한번씩 앓는 질병처럼 행복을 만나는 것은 아닐런지... 오늘의 내 삶은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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