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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_성해나

작성자써니|작성시간26.06.17|조회수21 목록 댓글 0

  소설집으로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기, 스무드, 혼모노,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우호적 감정, 잉태기, 메탈 7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읽고나면 절대 가볍지 않은 그렇지만 철학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거나 어려운 것도 아닌 뭔가 구석에 덮어두고 있던 비밀스러운 캐비닛을 여는 기분이다. 오래되고 낡아빠진 그렇지만 누구나 다 이용했던 누구나 다 아는 것 말이다. 무거운 현실이 소설 속 인물의 표현으로 나오는데 그것이 마치 찰떡 같은 표현이라 읽고나면 그 말이 남는다. 

 

 길티클럽의 이빨 빠진 호랑이 등을 만지면서 이게 진짜인가 가짜인가...

 스무드의 한국인 피가 섞여있으나 한국인은 아닌 사람이 한번 와서 경험한 보수 집회의 모습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혼모노의 능력있고 오래된 무당에게서 할멈이 빠져나가면 그 무당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구의 집의 교수와 조교로 일한 설계자 중 누가 진짜로 건물을 지은이라 할 수 있는가... 

 우호적 감정에서 나오는 상황은 현실에서도 매우 흔하다. 목적을 위해 다들 덥벼들었지만 이후 자신에게 득되는 일이 없으면 빠지는 법... 과연 그게 목적을 위한 선한 일인가 아닌가... 

 잉태기의 엄마처럼 뭐든 다 줄 수 있으니 뭐든 엄마 말대로 해야 한다는 사실과 육아 철학이 엄마를 위한 것인가 딸을 위한 것인가...

 메탈의 주인공들이 고교시절을 지나 어느덧 가장을 하는 나이가 될때까지 메탈을 붙들고 사는 게 진짜인지 가찌인지... 

 

 정말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오로지 그게 전부이고 이대로 하지만 배신이고 배반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게 무엇을 위한 액션인지... 사람마다 진짜와 가짜의 기준과 정의가 다를 수도 있다. 한가지로 정의되지 않으니 모두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아마도 작가는 적어도 그걸 알고 양쪽을 의견을 듣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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