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을 견디게 하는 다정한 위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지치는 날이 있지요.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마음은 쉽게 따라오지 않고, 겉으로는 괜찮은 듯 보여도 속으로는 조용히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결책보다도 “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며 가만히 손을 내밀어 주는 한마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하태완 저자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삶의 수많은 장면 속에서 상처받고, 사랑하고, 기다리고,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에세이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감정뿐 아니라,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나 자신을 향한 이해와 위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들려줍니다. 특히 “나를 사랑하는 법을 잊은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을 건네는 책이라는 소개처럼, 바쁜 일상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기만 했던 이들에게 깊은 쉼을 선물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지나온 시간 들이 후회로 남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합니다. 기뻣던 순간도, 아팠던 순간도, 외로웠던 순간도 모두 나의 일부였으며, 결국 그 모든 시간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요. 그래서 어쩌면 삶은 완벽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순간들까지 끌어안고 나아가기에 더 빛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혹시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했다면 잠시 멈추어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 보시기 바랍니다. “괜찮아, 오늘도 충분히 잘 지나오고 있어”. 이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위즈덤하우스, 2018
2026년 6월 10일(수)
독서로! 세계로! 미래로!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문해력진단연구원 박계성
광주수창초등학교 사서, kye9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