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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예절]편지 서명란을 쓸 때

작성자이환준|작성시간20.07.18|조회수259 목록 댓글 0
편지 서명란을 쓸 때

[물음]

편지 서명란을 쓸 때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 답 ]

편지의 서명란을 쓰는 것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 흔히 저지르는 몇 가지 잘못들이 있습니다. 먼저 부모에게 편지를 쓸 경우에는 성을 같이 쓰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자신의 성을 밝힐 필요는 없으므로 이름만 써서 `아들 길동 올립니다`, `길동 올림`, `길동 드림`과 같이 쓰는 것이 옳습니다.

요즘은 좀더 자유로운 표현으로 편지의 서두를 `사랑하는 딸에게`라고 하고 서명란은 `엄마가`처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편지 봉투에는 이렇게 쓰면 곤란하지만 서명란은 다양한 표현으로 쓴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영숙으로부터`처럼 영어 `from`을 번역한 어투는 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서명란에서 특히 주의할 것은 직함을 함께 쓸 경우입니다. 종종 `한국주식회사 김철수 사장 올림`처럼 자기 이름 뒤에 직함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실례입니다. 이름 뒤에 직함을 쓰는 것은 그 사람을 높인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쓰면 자신을 높인 셈이 됩니다. `한국주식회사 사장 김철수 올림`처럼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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