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맛맛89] `일쩝다` |
| ‘일삼다’라는 단어는 양면적인 의미를 띤다. “책 읽기를 일삼다”라고 할 때는 ‘심취’나 ‘열중’, ‘열의’를 나타내지만, 그것이 “노름을 일삼다”에 오면 ‘상습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 맥락을 이룬다. ‘일쩝다’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새롭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어떤 것이 일거리가 되어 귀찮거나 불편할 때 이 말을 쓸 수 있다. 무언가 일을 심드렁하게 여기거나 그 일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 심리가 담겨 있는 단어다. [김주석 시조시인] 2009/02/21 데일리안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