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걸(racing girl)’을 대신할 우리말을 찾아 주세요!
(보기 1) 2008년을 화려하게 빛낼 신예 레이싱 걸들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보기 2) 모 방송국에서 레이싱 모델의 일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있다.
자동차 경주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점점 일반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그러면서 자동차 경주의 용어들도 많이 퍼지고 있는데, 대개 영어로 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경주가 있을 때 관중 동원이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동원되는 젊은 여성을 가리키는 ‘레이싱 걸’ 또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는 ‘레이싱 걸’로 쓰였는데 2006년에 한국모델협회에 ‘레이싱 모델’ 분과가 생기면서 ‘레이싱 모델’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우리말로 바뀌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이 유감입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이른 때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레이싱 걸’을 ‘경주소녀’라고 표현하는 일도 있는데, 이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그리 기분 좋게 들리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우리가 쓰기 시작한 지 조금 지났지만 이런 자동차 경주 용어들을 되도록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2006년에 ‘치어리더’(cheer leader, 운동 경기에서, 관중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응원 구호를 외치는 사람)를 ‘흥돋움이’로 바꾸어 쓴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레이싱 걸’ 또는 ‘레이싱 모델’도 ‘치어리더’처럼 얼마든지 쉽고 속 깊은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레이싱 걸’(racing girl)과 ‘레이싱 모델’(racing model)을 대신하여 쓸 수 있는 좀 더 쉬우면서도 적절한 우리말을 직접 제안해 주십시오.[※ 참고로 공모에는 한 사람당 세 개까지만 제안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하여 특정인에게 2회까지만 30만 원의 문화 상품권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