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경향들(10) 캔디드(candid)사진-1
원래 캔디드(candid)의 사전적인 뜻은, 솔직한, 숨김없는, 노골적인 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포즈를 취하지 않은(unposed), 또는 격식이나 뽐내지 않는(informal)사진을 말하는데, 1930년경 런던의 [위클리 그래픽 지]의 편집자가 에리히 잘로먼(Erich Salomon)의 사진을 보고 " 이것이야말로 캔디드 하다"라고 감탄한데서 유래한다.
그는 192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보도사진의 초창기에 소형카메라에 의한 캔디드 사진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한 선구자이다. 그는 소형 카메라가 갖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살려 보도사진에 활력이 넘치는 생명감을 불어넣었다.
그가 보도사진가로 출발한 1920년대는 다루기가 번거로운 대형카메라가 퇴조하고, 휴대하기 편하고 밝은 렌즈가 붙은 소형 카메라가 다투어 개발되던 시기였다.
이때 대표적인 카메라가 에르마녹스(Ermanox)나 라이카(Leica)였는데 잘로먼은 남보다 먼저 에르마녹스를 손에 넣었고 이 카메라의 기계적 장점을 살려, 찍히는 쪽이 전혀 의식하지 못하거나 사진기의 존재를 잠깐 잊었을 순간에, 피사체의 솔직하고 숨김없는 참모습을 포착하는 사진들을 찍어 나갔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