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란서의 원래 글자인 佛蘭西는 일본인들이 France를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요즘은 일본에서도 가타카나로 후란스(フランス)라고 씁니다. 즉 佛蘭西라는 표기는 일본에서도 아주 낡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佛蘭西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불란서」라는 말은 과거 일본어가 한국어에 남겨 놓은 유물인 셈입니다. 처음 우리나라가 일본을 통해 세계여러나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일본의 표기법을 그대로 따라하게 되면서 생긴거죠. 그전에는 중국식 표기법에 따라 법국(法國)으로 불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