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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늙어야 제 멋이 난다.

작성자박철우|작성시간24.04.23|조회수13 목록 댓글 0


인생도 늙어야 제 멋이 난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늙어보지 못하고 세상을 일찍 떠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늙었다는 것은 오래 살았다는 것이고 
<사랑>과 <기쁨> 과 <슬픔>의 
파란만장한 난관을 모두 이기고 
살아 왔다는 것이다.  


늙음은<사랑> 과 <정(情)>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시간은 삶의 기회이며 진정한 축복이다.   
시간은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많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고  
많이 즐겁게 살 수가 있고 
많이 살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슨 일을 선택하여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진정한 축복이다.  


고운 마음으로 바르게 열심히 살아온 
모든 노인들에게는 
늙음은 더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며 축복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젊을 때처럼 살고 싶어하면 
오늘이 불행(不幸)해진다.  


젊을 때처럼 몸이 빠르지도 않고 
변화에 적응도 잘 안되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예전처럼 살고 싶다며 
옛날에 잘 나갔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우울해져요.>  


나이 들어가는 게 괴로운 걸까요?  
아니에요.
나이가 좀 들어야 인생의 맛을 알잖아요.  


젊었을 때는 미숙(未熟)했지만 
나이 들면 경험이 많아져서 
원숙한 <맛이> 있어요.  


술도 익어야 제 맛이 나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고 
밥도 뜸이 들어야 맛이 있듯이...   
인생도 늙어야 제 멋이 난답니다. 

- '법정 스님 어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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