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 글방

*따뜻한 편지 2228호*

작성자오천기(용궁/화성)|작성시간22.10.24|조회수1 목록 댓글 0

 

선을 긋다




전쟁 중 중요한 지역을 지키던 부대가
적진에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고 적은 비참한 죽임을 당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부대는 그 지역이 전략적인 요충지였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지휘관은 모든 군인을 불러 모은 뒤
땅에 선을 그어놓고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겠다. 항복해도 좋다.
다만 나와 끝까지 싸울 사람만 이 선을
건너와서 내 편에 서라."

군인들은 한 명씩 건너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 군인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싸우겠다고 건너왔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넘어오지 않은 군인이
대장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다리를 다쳐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선을 제 뒤쪽으로 그어주십시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도 사기가 오른 부대는
최선을 다해 요충지를 지켰고 이후 지원 부대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방이 꽉 막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출구는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쉽게 포기하고 함께하지 않는 이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문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떤 곤경에 빠지더라도 거기에 억눌리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절대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희망은 마침내 용기 있는 사람을
그 곤경에서 구출해주는 길잡이로 작용한다.
– 타키투스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입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