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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방

*따뜻한 편지 2320호*

작성자오천기(용궁/화성)|작성시간23.02.21|조회수4 목록 댓글 0

 

완벽한 탈옥 계획




어느 교도소에 수감된 한 죄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탈옥을 꿈꿨고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수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교도소를 방문하는 빵 배달차를 발견했고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그의 뇌리를 스쳤습니다.

삼엄한 경비가 유일하게 소홀해지는 빵 배달 시간,
그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은밀히
빵 배달차 깊숙이 몸을 숨겼습니다.

빵으로 꽉 차 있는 화물칸은 덥고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얼마 후면 펼쳐질 자유로운 삶을 상상하며
고통을 꾹 참아냈습니다.

이윽고 차가 멈추고 기사가 나간 틈을 타
그는 주위를 살핀 후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구속도 없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리라는 기대로 잔뜩 부푼 채 내린 순간,
그의 얼굴은 일그러졌습니다.

배달차가 도착한 곳은
바로 또 다른 교도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곧바로 붙잡혀 이전보다 더 악명 높은
감옥으로 보내졌습니다.





인생에서 표현할 때 흔히 '굴곡지다'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위기, 역전 등에서
반드시 겪고 넘어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회피하고 도피처를 찾는다면
매 순간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나를 이끌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흔들림 없이 딛고 일어서기로 마음먹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대면하는 데 따르는 정당한 고통을 회피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장도 회피하는 것이다.
– M. 스캇 팩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입니다 =



= 우리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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