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개포면 소식

MBC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승가원의 천사들 사진전...

작성자장말희(개포31)|작성시간11.11.09|조회수304 목록 댓글 3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우리 태호를 비롯한 장애아동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베풀어 주신 후원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MBC 시츄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승가원 천사들의 사진전을 201111월12일

토요일 오전 8시45분 방송합니다.

 

 

 

 

 

단풍구경으로 주말마다 고속도로 곳곳이 막힌다는 요즘.

다음 주 토요일은 단풍놀이대신 TV로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1112() 오전 840. MBC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 승가원의 천사들, 사진전 그날.

작년 4MBC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을 통해 만났던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6개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컸을까요? 열심히 학교도 다니고, 치료도 받았는데요, 거기에

새로운 취미 사진찍기가 생겼습니다.

 

                                                                 태호의 사진첩

                                                                             태호의 촬영 모습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에서 큰 감동을 주었던 두 팔이 없는 천사 태호
(12).
반장 선거에서 낙방을 하고 울음을 터트렸던 태호는 5학년 1학기 부회장이 되면서
소원 성취를 했다. 그리고 태호와 승가원 친구들은 또 하나의 멋진 일을 해냈다. 경
복궁, 북촌마을, 제주도 등지를 돌며 9개월 동안 각 3천여 장의 사진을 찍었고 드디
어 사진전으로 결실을 맺는다. 태호는 발가락을 써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지적장애
가 있는 친구들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사진 찍는 법을 터득했다. 사진을 통해 세상
을 배워 온 아이들. 봄, 여름, 가을을 나는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다. 승가원의 천사들 사진전 그날!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했다.


 


 

 


■ 발로 치는 피아노, 태호 “작곡가가 될래요”
요리사와 아빠가 꿈이라던 태호의 꿈이 그새 또 바뀌었다. 음악과 미술 과목을 제일 
좋아하던 태호는 음악을 선택! 벌써 음악 공부를 시작한지가 1년 반이나 되었다는
데... 태호가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유태호 처음으로 작곡한 노래>는 작곡가가 되
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으로 이 외에도 2개의 자작곡이 더 있다. 태호의 발가락은 네 
개. 주로 엄지와 검지 발가락을 이용해 피아노를 치는데, 양발을 사용해 연주를 할 
때도 있다. 아리랑에서 소녀시대 노래까지 폭넓은 음악 취향을 갖고 있는 태호가 자
작곡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태호야 태호야 꿈을 펼쳐라. 태호야 태호야 작곡가 되라
멋진 노래를 만들어 보자
세상 사람 모두 부르게”
                                           <유태호 처음으로 작곡한 노래> 中에서  

“요리는 칼과 불 때문에 위험해요. 요리사를 하려면 다른 사람들한테 도와
달라고 해야 하니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작곡가가 될 거예요” 
                                                             유태호(지체장애 1급) INT

■ 찰칵, 꿈을 찍는 아이들
지는 걸 못 참는 태호에게 난관이 찾아왔다. 친구들은 제각각 흩어져 자유롭게 사진
을 찍는데 태호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을 하는 태
호는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마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필요하고, 사진은 삼각대
와 리모콘을 이용해 발로 찍는다. 하지만 불평하지 않는 태호. 공들인 시간이 많은 
만큼 태호는 한 컷씩 사진을 찍을 때마다 ‘굿~!’을 외친다. 처음엔 초점도 맞지 않
고, 찍은 사진을 모조리 지우는 실수도 연발했지만 아이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만난 
모든 것들에서 세상을 배운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사진전이 많이 기대돼요. 엄청 기대돼요”

                                                                                

 

유태호 INT "발로 찍었는데 저보다 더 잘 찍었어요. 부끄럽네요. 저는 손으로 찍어도 이 정도 실력은 잘 안 나올 것 같아요"

 

사진전 관람객 INT
■ 조금 느려도 괜찮아
승가원은 만 3세부터 18세까지 머무는 장애아동시설. 사진전 준비를 돕고 태호와도 잘 놀아주던 민희(지적장애 2급/18세)가 이제 곧 승가원을 떠나려고 한다. 이별은 너 무 아쉽지만 어느 정도 자립이 가능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민희는 어린 동생들 에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것. 아이들 역시 언젠가 자립 할 수 있는 그날을 준비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홀로서기 연습을 한다. 처음 사진을 배울 때처럼 아 이들은 더디지만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있다. “아이들의 최종 목표는 자립이에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용문(금당실)/장미자 | 작성시간 11.11.14 승가원의 천사들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때 방송을 보면서 울다가 웃다가...
    그랬었는데 그사이 태호도 훌쩍 자란티가 나네요,

    장말희 언니
    (뵌적이 없지만 제가 동생일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언제 뵐 기회가 있을까요?

    태호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사노라니 또 잊혀 지기도 하고...
    움츠림으로 따뜻함이 그리워 지는계절에 내용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장말희(개포3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16 고맙습니다. 언제나 안부도 묻고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태호가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번에도 댓글을 달아 주시더니... 각박한 세상에 장미자님은 남을 배려하시면서 또 마음이 아주 따뜻한 분인 것 같습니다.
    언제 뵐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장미자님과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남 광수(개포/인천) | 작성시간 11.12.06 ㅎㅎ 성의가 없어서 이제서야 봤네요.. 진정 누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