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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소식

내성천 들국화 향연

작성자이일동|작성시간11.10.20|조회수87 목록 댓글 0

보문파출소 앞, 길 섶 둔덕에는 학가산 정기와 내성천 새벽이슬을 머금고 자란 흰 들국화가 수수한 자태로

흐드러지게 피어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더니,

 

요 며칠전 무서리 맞고, 마치 자기들끼리 근무교대 열병식이라도 하듯, 흰 들국화는 아쉬운듯 다소 의기소침하고,

노란 들국화는 때를 기다린듯 원기 왕성하게 피어나서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갈 길 바쁜 벌, 나비, 잠자리는 시름시름 꽃송이에 앉아 한 치 앞의 운명은 잊은듯 합니다.

 

청명한 이 가을, 잠시 틈에 노란 국화송이 따다 말려, 따스한 국화차 한 잔이면

잊고 가는 그리운 정도 아슴아슴 피어날까 봅니다.

 

감사합니다.

 

보문파출소장   경위   이일동  배상

 

 

 

 

 

 

 

 

 

 

 

 

 

 

 

 

 

 

 

 

 

 

 

 

 

 

 

 

 

 

 

  -.  나비 가운데에  잠자리 한쌍이 있어요

 

 

 

 

 

   -. 가을 새벽 내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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