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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소식

재두루미 새해 비상

작성자이일동|작성시간12.01.03|조회수56 목록 댓글 1

재두루미 새해 비상

 

                                이일동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

길조의 상징 재두루미 11마리가

보문파출소 옆산 소나무숲에

일주일 전부터 보금자리 틀었다

 

미울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68세 김씨 이장 어르신은

두루미가 이 동네에 월동을 하는 것은

처음 보며

마을이 부자 될 징조라 하시고는

 

혹여 한 마리가 짝이 없을까

애잔해하신다

 

승천하는 흑룡의 비늘처럼

찬란한 새해가

미호리 내성천 위로 떠오르자

 

재두루미 가족은

일제히 푸득푸득 깨어나

솔 비듬을 떨구며

힘찬 날갯짓을 한다

 

마을 상공을 크게 원을 그리며 보듬다

파출소 향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는

리더를 중심으로 브이 자를 그리며

서쪽으로 비상한다

 

희망찬 새해 아침이다.

 

 

-.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고

    활기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보문파출소장     이 일 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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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광환 | 작성시간 12.01.03 고향 소식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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