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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소식

~~~~ 삶이 힘들때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

작성자福巖|작성시간13.12.02|조회수22 목록 댓글 0

파이팅삶이 힘들때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Hi

 

 

 




♣ 삶이 힘들때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



 

그대의 삶이 힘들고 그대 마음이 흔들릴 때,
조용히 높은 산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세상을 보라.

드넓게 탁 트인 세상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인간세상이
천지간에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평화롭지 않은가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많고 부유한들
하늘아래 한낱 점인 것을

많다 적다 가리지 말고
주어진 재물에 감사하며 서로 나누며 살 일이다

감정적 사고보다 이성적 사고로
자아성찰을 통한 행동으로,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정으로 사랑을 나누는 상생의 삶이
아름다운 삶이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이리라.


- 아름다운 동행 중에서

 

 

 

 

               내외


 

                                  - 윤성학(1971~ ) -

 

 

 

결혼 전 내 여자와 산에 오른 적이 있다

오붓한 산길을 조붓이 오르다가

그녀가 나를 보채기 시작했는데

산길에서 만난 요의(尿意)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가혹한 모양이었다

결국 내가 이끄는 대로 산길을 벗어나

숲속으로 따라 들어왔다

어딘가 자신을 숨길 곳을 찾다가

적당한 바위틈에 몸을 숨겼다

나를 바위 뒤에 세워둔 채

거기 있어 이리 오면 안돼

아니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안돼 딱 거기 서서 누가 오나 봐봐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에 서서

그녀가 감추고 싶은 곳을 나는 들여다보고 싶고

그녀는 보여줄 수 없으면서도

아예 멀리 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고

그 거리, 1cm도 멀어지거나 가까워지지 않는

그 간극

바위를 사이에 두고

세상의 안팎이 시원하게 내통(內通)하기 적당한 거리

 

새벽 달

 

차고 시린 새벽달이

처마밑을 기웃거린다

그리운 사람의 발자국인가

샛창으로 내다보면

아 뒤집어지는 정적

웃는것도 아니요

우는것도 아닌

세월속에 묻혀

아련거리기만 하는

곱디고운 얼굴은 어디가고

달빛의 파동만 너울어울

서리내린 지붕위로

박꽃처럼 피었네

그대 얼마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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