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간다고 슬퍼하거나 아쉬워하지 말자
처음부터 시작도 없고 끝도 없었던 것,
세월은 흘러 흘러 자기의 궤도를 따라
그침없이,지침없이 한없을 만큼 질주하면서
흐르는것이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어쩌면 우리는
어제의 일조차 까마득히 잊은 채
오늘 여기까지 밀려왔는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길을 돌아왔을 뿐
제 각 각의 삶의 무게에 얹혀
하루 해를 타고, 떠안기도 겨웠으리라
어쩌면 우리는
내일의 일조차 가늠하지 못한채
다음날의 희로애락을 몽땅 안으며
함께 흘러가야 할 몸이 아니던가!
잠시 고된 짐 내려놓고 서로의 이마 맞대고서
체온을 느끼며 따뜻한 불씨 한 점 지피며 쪼여보자
두둥실 살아있는 날은 남겨진 꿈도 희망도 고뇌도
우리의 몫이 아니겠는가 - 펌 'n 고침 by AJM-
普門面民會員 여러분! 또 한 年輪을 더 한다고 서러원하지 마시고
無病健康하시고, 無心仰天하며 萬壽無彊,萬事亨通하소서
- 癸巳年 年末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