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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면 소식

[스크랩] 2012년 재경 상리면민회 이야기

작성자머식이|작성시간12.04.23|조회수203 목록 댓글 7

2012년 4월 22일 일요일 날씨 존나게 비가 많이옴

 

제25회 재경 예천 군민의날

상리는 이날을 면민회로 대체한다.

마땅한 후임자 책봉이 미뤄지면서 장기집권을(?) 하고 계시는 오창석 회장님께 죄송스러워서,

갑자기 사무국장을 덥석 맡아준 세진이 선배가 고마워서,

두가지나 되는 선약을 어렵게 나가리 시키고 아침 8시 빗속을 나섰다.

대한민국 0.001%(3천만으로 치고 약~) 국회의원 나리들의 격투장, 국회의사당 운동장은 인조잔디로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고 경비까지 보초를 세워 놓았다.(고양이라도 들어와서 똥이라도 싸면 클 나니까)

그런 철통 경비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막지 못하나 부다.

비가 철철 내린다(하긴 걸핏하면 하늘에다 대고 삿대질 해대면서 고래 고래 욕지거리 해싸니 이런날 비를 내리지 )   

 

올개는 간판 말뚝을 지단하게 맹그라 노이 붙들어 매기가 수헐쿠마. 타이로 묶고 끈으로 또 짠매고.....

 

한강바람이 예사롭지 않으이 천막치니가 모래 자루를 붙들어 매 놨구만. 근데도 바람이 씨기 부이깨네 버쩍 버쩍 들리드라꼬.... 

 

여럿이 매달리서 버뜩 하이깨네 금방 잔차집이 맹그라 졌네이

 

주방도 자리를 잡고 새딕이들도 하나 둘 모이고....

 

어허~ 그런데 상리면에서 첫새복에 나섰는가 벌써 들이닥치네이. 면장님도 보이고 얼매전에 홍섭이 선배네서 쏘주 한잔 같이 하신  부면장님도 보이네이.

 

후다닥 새딕이들을 닥달을 하이 부칭개도 붙이고 ....(고, 가스렌지 바람막이가 희안하네이, 사람들 머리를 자연이 못당한다카이)

 

배차적도 나오고......저 배차적은 손으로 쭐쭐 째서 장물 쿡 찍어 먹어야 지맛인데이... 저래 가새로 썰믄 옛맛이 안난다카이..

 

비가 오이 새딕이들이 우비를 입고 하니라꼬... 아이고 어설푸기도.. 날을 잘못 잡은기 아이고 장소를 잘못 잡았다카이.. 그것도 2백만원이나 죴다 카든데...

 

ㅋㅋ 소리통을 비니루로 폭 씨아노믄 소리가 한두로 들리까 싶구만,

 

박수부대들은 우비를 입히서 비를 쫄쫄 맞추고..... 바람이 씨기 불어싸이 기수가 휘청 휘청 하네이...

 

잘난님들은 천막안에 떡 앉아서 ........

여기서 한마디 안할 수가 없네이

우리 군민들이 잘난님들의 잔치에 재롱 떨어 주로 온긴가..?

아니믄 우리 군민들 잔치에 잘난님들이 축하해 주로 온긴가..?

이 자리 배치로 봐서는 우리가 재롱떨어 주로 온거 맞제??????????? 쩝

 

내가 뚜껑 덮은지 미칠 안된 눔이라 열내믄 뇌압이 올라 간다켔지?   꾹 참고

유달리 키가 나지막한 이 여인이 누군동 아능기나...?

 

이 우중인데도 접수창구는 방명록에 명단이 올로가고......

 

병태선배가 봉고차로 한차 실어다 노이 승해는 접수에 줄을 세우니라꼬....(집행부는 이럴때 기분이 매우 째지제이 ㅎㅎ)

 

장호선배가 처음으로 이런데 나왔다고 해서 찍는다고 찍었는데 앞에 있는 새딕이 표정이 더 압권이구마이.

 

행사는 아직 스피커가 째질듯이 사회자가 열을 올리는데, 박수부대들이 급기야 실실 퇴장을 하고 빈의자만 남는데...........

 

비싼 몸값을 주고 모시왔을 소리꾼들의 소리는 텅빈 운동장의 빗속으로 망연히 흩어지는고나.

앞짝에 이쁜 얼굴은 딴사람이 많이 찍었을거 겉애서 궁디를 함 찍어봤네이..ㅋㅋ

 

그러고 이건 상리면 천막안의 모습이고.......(유식한 말은 부스라 카제이)

 

요곤 하리면 천막의 모습이라카이

난 상리에서 밀리서 하리에 와서 밥을 먹었다카이.. 오마넌이나 주고...(근데 상리에서는 쇼핑빽 하나를 주는데 이짝은 그것도 안주데이)

 

도진환 선배 팻션이 티길래 찍었디마는 장안동에서 패셧사업을 한다 카드구마이...

이짝에 키큰 양반은 무지하게 인사성 밝은 도기욱 도의원, 머잖애서 뭐 한가닥 할 양반이제이

 

하리 박명환 선배님이 상리 탁신호 형님하고 친구 먹두마이

 

오태선배 장호선배 맨 뒤짝에는 맹봉에 35회 후밴데 자주 보는데도 이름을 기억을 못하것네이

뚜껑을 새로 덮은탓이겠거니 하고 이해 해 주이다이

 

32회 선배들인가 시픈데 새딕이들 이름은 모리겠고....

 

이현준 군수님이 우산보이를 데리고 상리면을 찾아네이.

이한성 국회의원님도 와서 찍은거 겉은데 정리 하믄서 지아 졌는동 없어졌부릿네이.  내가 축하한다캄서 내하고는 두본이나 악수를 했는데... 

 

오회장님이 반갑게 맞으신분은 호명 사람인데 해병대 동기분이라꼬.. .. 내하고는 같은 산악회 행님 

 

오늘따라 병태 선배가 내한테 잘 잡히네, 면장님하고 인증샷

 

이사람은 내하고 중학조 친동창 없어진 소내실마을 배인학 친구, 옆에 새딕이는 인학이 각시인거 같은데... 인사도 안시키고??? 혹시??

 

때마둥 궂은일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35회 지정 모델 정순란 새딕이, 지금 재경 회장이지 암매

 

우리 사무국장님 고생이 너무 많으네이.. 마이 도와 주도 못하고... 온통 비를 맞으믄서 쫓아댕김서도 활짝 옷는 표정이 좋으네이

 

비는 장다지 쏟아져쌌코.... 저 선물 봉다리는 얼매짜리들이까이? 2만원, 5만원,아님 10만원짜리일수도...

 

 

오늘이 여기 여의도 벚꽃이 절정이라켓는데... 비가 와서 꽃잎으로 덮힌 길깡에 외국인인듯한 사람이 간간이 오갈뿐...  

 

승해는 무슨 대화를 저키도 진진하게 하꼬....

 

은중 재경 회장님들 세분을 찍을라켓는데 하리 면장님이.....우로부터 하리면장님, 김중훈 직전회장님(현 총회장님), 함기태 현회장님, 황병태 차기회장님.

 

승해가 이어른한테 빚 갚을게 있나? 아니믄 돈 받을게 있나?

 

사곡에 재수 형님 양짝에 있니들은 50년만에 만났다캄서 ....

면민회라카능기 이산가족 상봉의 기능도 있다카이

 

신호형님은 오지랍이 보통이 아이쎄이. 하리 임무성 선배님을 만내디마는 반가와서 우앨줄을 모리네이

 

보곡에 도숙선배가 오늘 일을 무지하게 마이 하데이..

그러고 보이 오늘 보곡에서 아니가 꽤 여럿이 왔데이. 도숙선배 용우 기수 기동이.... 한방 찍어 놓는긴데...

 

천막 이음새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줄줄 새고....참말로 갓잖네이

 

그래도 행사는 멈추질 못하고....  우비를 입고 운동 경기가 시작되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나도 한본 찍어 달라고 재영이한테 카메라를 죴디마는 ........

 

옥매 누나하고 30년만에 재회를 한컷,

 

용우가 와서 무성선배님이 중학조 동문들을 모이라카는 명이 떨어졌다믄서.....(에고 나는 가야 하는디...)

야구모자에 후드모자꺼지 덮어쓰이 모자가 자꾸 니리왔싸깨네 택을 바짝 치키드고....ㅋㅋㅋ

 

여서도 엄지 한번 세우고,,,,,, ㅋㅋ

 

이렇게 쟁반들이 승해옆에서 크게 한번 웃고는.....

그런데 옆에서 치다보는 옥매누나 표정이 영 씨강하네이....  혹시 질투???

 

꽃비를 맞으믄서 살째기 행사장을 먼저 떠나 왔다.

사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직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다.

 

준비하신 오창석회장님 그리고 사모님, 전세진사무국장님 빗속 행사 치루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또 죄송하고, 찾아주신 어르신들 형님들 누님들 후배님들  우리 상리면민회는 가난하지만 질기게 이어나갈것임을 함께 약속 하면서 내년에 또 뵙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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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상리초등학교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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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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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거송 | 작성시간 12.04.24 쪼개 거시기 합니다.
    새로 부임한사무국장님 환한 얼굴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승해옆이 그리도 좋은가 봅니더~~~ㅎㅎ
    뇌수술 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밖을 돌아 다니도 괘얀은지 모르겠네요.
    그라고 술은 못한다고 언제 그래더니 이번엔 꽤 여러잔을 들고 마시는 모습이 보입니더~
    보곡 도숙 누이가 제일 이뻐 보이네요~~(사진을 잘찍은겐가?)
    순란이도 보이고...보실동네 진환이형도 보이고...더러 안면에 익은사람 보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머식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5 아~ 도진환씨도 보곡분이시구나. 따로 인사를 디리질 못해서 ..... 좋은 기회를 놓쳤네이
    그라고 술을 먹는 모습이 보이드라꼬? 예끼 이사람아!! 술이라이.. 택도 아인 소리 하들 말게. 혹시 거송이 권한다면 잉내는 내지만도...
  • 작성자이성인(지보) | 작성시간 12.04.24 지보 이성인입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고향사투리에 정이 넘치니더
  • 답댓글 작성자머식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25 하이고 고맙습니다.
    이웃집꺼지 오시서 이키 인사를 해 주시고....
    모도 모도 정나게 사시더
  • 작성자oh창석 | 작성시간 12.04.25 우중에도 많이참석하여 상리면을 빛내준선배님우리친구들 후배님들 모두고맙슴니다
    특히나 머식이사장은 몸도별론데 이러케사진까지 고마우이...사람들이만을때찍었으면
    더 좋왔을걸...
    참석해주신상리회원님들 모두무지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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