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족관계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떤 때 보면 참으로 가관이지요.
언론이나 무식한 드라마 작가들이 아무렇게나 지껄인 걸 그대로 믿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우리 효자 면민들은 절대로 그런 무식한 놀음에 부화뇌동해서는 안되겠지요? 모두들 알고 있는 일이지만 상기하는 의미에서 몇 자 남겨 두니 생활에 참고하기 바랍니다.
먼저 妻家(처가)는 結緣(결연)관계이나 外家(외가)는 血緣(혈연)입니다.
처가는 아내와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되었기 때문에 結緣(결연)관계이므로 사실상 상하를 따질 필요가 없지만,
外家(외가)는 자기가 어머니의 피를 받았기 때문에 血緣(혈연)관계입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처가와 피가 이어진 外家(외가)를 같은 것으로 알면 안 됩니다.
따라서 어머니의 형제자매는 아버지의 형제자매와 같고 기타의 외가 가족은 친가의 가족에 준합니다.
혈연이 아니기에, 사위가 장인. 장모의 제사에 제주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외손자는 제주가 됩니다. 외손자가 제주가 되어 제사를 모시는 것을 外孫奉祀(외손봉사)라고 한다.
- 송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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