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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면 소식

인간과 우주

작성자松谷(송곡)|작성시간16.12.07|조회수39 목록 댓글 0


 맑은 날 밤하늘은 별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육안으로 볼 수있는 별 숫자는 6000개가 채 안된다.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에는 눈에 띄지 않는 별까지 합쳐 1000억 개의 별이 있고 우주 전체에는

그런 은하가 다시 1000억 개나 있다.

그러면서도 별과 별 사이는 성글기 짝이 없어 태양계로 부터 가장 가까운 별 "알파센타우리"까지 거리는 4.3광년(빛이 1초에 30만㎞ 속도로 4.3년간 달리는 거리) 40조 7000억㎞나 된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가장 먼 별의 빛은 사실은 40억년 전에 출발한 것이다. 우주 나이는 150~250억년으로 추정된다.

우주 탄생부터 이 시간까지를 1년으로 쳐서 달력을 만들어 보면,

은하의 생일은 4월 1일, 태양계의 생일은 9월 9일이 된다. 지구에 공룡이 출현한 날은 12월 24일. 최초의 인간이 등장한것은 지금으로 부터 겨우 1시간 30분전인 12월 31일 밤 10시 30분이다.

​11시 59분 55초에 부처가, 11시 59분 56초에 예수가 태어 났다, 유럽의 르네상스는 11시 59분 59초에 시작됐으며, 현대 천문 우주학의 역사는 12월 31일 자정의 약 0.2초 간에 불과 하다.


동양에는 겁(劫:kalpa)이라는 시간 단위가 있다. 천지가 한 번 개벽하고 다음 개벽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을 뜻한다. 1000년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이 집채만한 바위를 뚫어 없애거나 100년에 한 번씩 내려오는 선녀의 옷 자락이 사방 40리의 바위를 닳아 없애는 시간.혹은 사방 40리의 鐵城(철성)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에 한 알씩 꺼내 다 비워질때 까지를 겁이라고 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이런 광대무변한 우주의 변방중 변방인 지구에. 그것도 미물아닌 사람으로 태어나 함께 살게 되는 인연을 범상하게 보지 않는다.


★ 같은 나라에 태어나는 것은 1000겁에 한번.

★ 하루길을 동행하는 것은 2000겁에 한번.

★ 하루밤 함께 묵는것은 3000겁에 한번.

★ 부부로 맺어지는 것은 8000겁에 한번.

★ 형제로 만나는 것은 9000겁에 한번.

★ 부모나 스승으로 모시게 되는 것은 10000겁에 한번의 확률이라고 한다. 그러데도 우리는 우주視野(시야)로는 티끌하나도 아닌 자기존재를 과신하면서 몇 백 몇 천겁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을 너무 낭비하고 미워하며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오늘 현재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귀한 선물이라 되새기며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하지 않을런지?   ※ 1겁은 4억 3천 200만년


   - 松 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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