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이 닭 무리 속에 있다는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을 이르는 말이며,『진서(晋書)』「혜소전」에서 온 말이다. 중국 위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명인 혜강이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었다. 혜강에게는 혜소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도 아버지를 닮아 매우 똑똑했다. 혜소는 왕에게 벼슬을 받아 난생 처음 서울로 들어가게 되었다. 의젓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혜소의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가 그 이튿날 혜강에게 “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생겨서 마치 닭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더군.” 하고 이야기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재구효자면민회 사무국장 송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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