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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면 소식

작성자이일동|작성시간13.05.01|조회수50 목록 댓글 0

 

                    이일동

 

 

세상이 시큼해지면

녹색 수액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려

운명을 같이 하자던 은행과 호두나무

조물조물 은행이 농을 건네자

떫은 미소로 응하는 호두나무

성질머리 사납던 폭우에

청설모를 불러내어

피붙이 자식들을 몇 알 쥐어주고

맺기를 좋아해서 서로 다독인다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곰은

등나무가 덮어 몸부림치며

진한 축배를 들이키는 순간

뒤란 한쪽에선 날선 두 얼굴

한 울타리 안에 수맥이 짝 지어준 연

우리 인연도 연이 낳았고 연으로 맺어

천생 연은 보이지 않는 끈

어디론가 쉬지 않고 풀려가는 것

 

-. (포엠포엠 신인상 수상 시, 고놈외 4편 중)

 

 

-. 저는 1989년 8월부터 1990년 8월까지 1년간 유천지서 차장근무를 하였으며, 2012.2.1일

   부터 유천치안센터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인연이라 생각되어 스토리텔링이 될것 같아

   지나간 사진을 올렸습니다.

 

   유천치안센터장  이일동  배상

 

 

    24년전 유천지서

 

 

     리모델링 하기 前 유천파출소

 

 

   이번에 리모델링한 유천치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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