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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몽골사람들이름.가축에게도 이름이 있다.가축의 얼굴도 기억한다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3.06.09|조회수237 목록 댓글 0


[몽골방문의해] Visit Mongolia year 2023~25.

Say the name in Mongolia...005
이름을 불러주세요.

문명이라는 눈을 뜨기전 농경사회에서는 특권층을 제외하고는 이름을 지어주지도 불러주지도않았다. 하지만 몽골 유목민들은 자기가 기르는 가축에게 까지도 각기다른 이름을 지어준다.

10여년 전 동남아 어느 힌두교 섬을 여행중이었는데, 우리를 안내했던 남자에게 이름을 무어라 고 불러야되는지 물었다. 그러나 그는 이름이 없다고 하여 그럴리가있을까(?)하고는 이상해하는 나에게, 버스에서 내릴때 쯤 웃으면서 나에게 다시 말했다. 다행히 이름이 있단다. 그러면 그렇지하고는 어떻게 부르냐고 했더니 다름아닌 이름은 "셋째"라고했다.
지구상의 마지막 유목민인 몽골인들은 오래전부터 각기 자기 이름을 가지고있다. 티베트언어계 이름 중국계 등 이름이 많다.
쓰는 순서는 부모의 이름 다음에 자기 부족이름을 사용 하기도한다. 또 이름자의 접두어나 접미에 남여 표시어가 붙기도한다. 어순으로보면 러시아식 이름표기를 쓴다.
티베트어계 남자이름으로는 강철 용맹 태양 빛 등이 쓰이고 여자이름으로는 꽃 달 별 보석등이 많이등장한다. 그리고 남여공히쓰는 이름이 있다. 그리고 일부러 나쁜신이 시기할까봐 이상하게(액땜)짓는이름도 있다.

유난히 도 우리나라는 이름이나 국가에 부르는 호칭에 참 민감하게 되어있다.
신분(격) 등이 꼭 들어가야 한다. 예를들면 씨, 님, 선생님 어르신 등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는 이름이나 애칭을 사용하기도 하고 그렇게 불러주는것을 좋아한다.

처음 방문한 국가에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면, 친해지고 많은 궁금증을 편리하게 안내를 받는다. 몽골도 예외는아니다.
몽골사람은 이름을 불러주면 아주 좋아한다.
필자가 처음 몽골 초원의 게르(Ger)에 방문하여 선물을 전하고 이틀정도 머물렀는데, 나에게 큰 선물이라며 양 3마리 염소 2마리를 답례한다고했다. 그래서 그때는 고마움보다는 이렇게 다른 생각했다. 비행기로 가져갈 수 없으니까 주는게아닌가 하고는 옆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나 답변은, 훗날 내가 찾아오면 그의 새끼까지 다 내것으로 남겨준다고 얘기하는걸 들었다. 그래서 그다음 나의 질문은, 얼굴을 구분을 못하는데 다른가축을 내놓고 이것이 그때그것이다.라고하면 어쩔 수 없지않느냐고 했더니 하는말은 가축들의 이름이 다 다르게 있고 자기들은 그 가축들의 얼굴을 구분한단다.

그동안 여행하지 못해 웅크렸던 가슴을열고 이번에 떠나는 대초원의 여행지에서 목동들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어보고 수첩에 적어보세요.그리고 가장소중한 내 이름도 알려주세요♡
김동곤 작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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