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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퇴계 이황의詩 계거잡흥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3.09.24|조회수48 목록 댓글 0

퇴계의 시 계거잡흥

溪居雜興[계거잡흥] 二首 退溪 李煌[퇴계 이황]

시냇가에 살며 여러가지의 흥이 일어



其一

買地靑霞外[매지청하외] : 조용히 멀리 벗어나 땅을 세내어

移居碧澗傍[이거벽간방] : 푸른 산골 가까이 살 곳을 옮기었네.

深耽惟水石[심탐유슈석] : 오로지 물과 돌을 지나치게 좋아하고

大賞只松篁[대상지송황] : 이 소나무와 대숲을 중히 여겨 숭상하네.

靜裏看時興[정리간시흥] : 조용한 속마음 계절을 즐기며 관찰하고

閒中閱往芳[한중열왕방] : 한가함 속에 지나간 명성에 헛되이 늙네.

柴門宜迥處[시문의형처] : 사립 문은 마땅히 먼 곳에 머무르니

心事一書牀[심사일서상] : 마음속 일이 모두 졸고 있는 글이로다.





其二
開荒臨綠岸[개황림록안] : 푸른 언덕 임하여 황무지를 개척하고

結屋對丹巖[결옥대단암] : 붉은 바위를 마주하여 집을 지었네.

澗草多無號[간초다무호] : 산 골짜기 잡초는 이름 모르는것이 많고

沙禽竝不凡[사금병불범] : 모래톱의 새들은 모두 범상하지 않구나.



山居思損益[산거사손익] : 산에 살며 손과 익에 대해 사색하고

溪座聽韶咸[계좌청소함] : 시내가에 앉아 요와 순임금의 노래를 듣네.

爛煮新蔬美[란자신소미] : 문드러지게 삶은 맛좋은 나물이 새로운데

何須待晩饞[하수대만참] : 어찌 모름지기 늦도록 기다려 음식을 탐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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