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1760년대 초 조선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일본에 조선통신사로 갔던 조엄선생이 대마도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대마도사람들이 부르던 이름 고귀위마(高貴爲麻)가 고구마가 됐다고 합니다.원래 한문으로는 감저(甘藷)라고 하는데요, 이름이 이상합니다. 저(藷)는 감자란 뜻입니다.그리고 감저는 감자와 비슷하지 않나요? 감자는 청나라로부터 고구마보다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감저라니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고구마와 감자는 모두 구황작물(救荒作物)로 들어왔지만 먼저 들어온 고구마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작물이라 재배지역이 남쪽에 제한된 반면 감자는 한반도 전역에서 쉽게 자라 고구마보다 감자를 더 많이 먹게 되었고 식량 기능이 더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더 대중적인 감저는 감자가 되었고 고구마는 원래 자기이름 감저를 감자에게 주고 대마도이름인 고귀위마 즉 고구마로 후퇴했다합니다. 감자의 원산지는 페루 칠레등 안데스산맥이 원산지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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