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 부대와 이창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이북 출신 청년을 모아 정보수집과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비정규 첩보조직 KLO부대를 운용했다. 이창건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켈로부대에 입대해서 이북 출신의 엘리트 공대생이라는 이점을 살려 기획참모로 활약했다. 켈로부대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위험 임무를 맡아 공헌했지만, 국적이 없는 비정규군이기 때문에 군번이나 제대증이 없어 정당한 국가적·사회적 보상을 받지 못했다. 훗날 이창건은 켈로부대의 활동을 담은 저서 『KLO의 한국전 비사』를 출간해서 역사에서 사라진 이들의 희생을 복원했다.(박인규, 「박인규의 집중 인터뷰 - 켈로부대 출신 이창건 박사」, 프레시안, 20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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