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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세한도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3.12.25|조회수27 목록 댓글 0

세한도
유흥준 번역

태사공(사마천)이 이르기를 “권세와 이익을 합친 자는 권세와 이익이 다하면 성글어진다”고 했다. 그대 또한 세상 속에 한 사람인데 권세와 이익 밖에서 홀로 초연히 벗어나 있으니, 권세와 이익을 가지고 나를 보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태사공의 말이 잘못된 것인가. 공자가 말씀하시길 “추운 날이 지난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그대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고 하였으니, 소나무와 잣나무는 사계절을 통해 시들지 않는 것이라면, 겨울 이전에도 하나의 소나무와 잣나무요, 한겨울에도 하나의 소나무와 잣나무인데, 공자님은 특히 한겨울을 견딘 후를 칭찬하였다. <유홍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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