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 도는 우주보다 먼저 존재했다
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도, 충이용지, 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담혜 사혹존. 오불지수지자, 상제지선
도는 비어 있으나 아무리 사용해도 늘 가득 차 있고 넘치지 않도록 해 준다. 깊고 넓어서 만물의 근본인 것 같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복잡한 것을 풀며 빛을 부드럽게 하여 티끌에도 뒤섞이건만 맑고 고요함이 늘 그대로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도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 수 없으나 아마 우주를 주재하는 상제보다도 먼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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