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Tetrapod, T.T.P.)는 발/가지(pod)가 4개(tetra) 달린[1] 마름쇠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로, 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어떻게 놓아도 세 꼭지점은 바닥에 닿으므로 흔들리지 않고, 잘 쌓으면 대단히 튼튼한 구조물이 된다.
테트라포드처럼 여러개 쌓아서 방파제를 건설하는 형태의 구조물을 소파 블록(消波 block, wave-dissipating block)이라고 하는데, 테트라포드는 소파블록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소파 블록은 테트라포드만 있는 게 아니라 지반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사용하기도 하고, 소규모 구조물의 경우 아예 주변의 돌만을 이용하여 방파제를 만들기도 한다.
해안지방의 바다에서 등대, 부표와 더불어서 꼭 볼 수 있는 물체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아예 이 구조물을 '방파제'라고 부르곤 하는데 엄밀히 말해 방파제는 파도를 막는 제방 전체를 말하는 것이고, 테트라포드는 방파제를 이루는 부속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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