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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사투리로 쓴 할매 쪽지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4.02.16|조회수49 목록 댓글 1

이 글은 경북 영양에 사는 할매가 밭일 나가시면서 할배에게 보낸 쪽지 내용이랍니다.
재밌게 단디 해석 해보세요.ㅎㅎ


“뱅갑이 아배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맥지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오봉에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정구지찌짐이 이슬끼시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수군포, 까꾸리, 깨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이부제 꼬네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 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일 마치고 거랑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어가 물한빙 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우리가
이 글을 이해 할 마지막 세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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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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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정자 | 작성시간 24.02.17 오~
    참말로 재미나니더~
    식헌웃고 가니데이~ㅋㅋㅋ
    두 할배 할매 우야던동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소~ㅋ
    지는 푸양 사람이시더~
    우리 외갓집이 지보리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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