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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항구 복지만리 노래와 일제치하의 삶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4.02.24|조회수68 목록 댓글 0

대지의항구 노래가사

대지의 항구는 가수 백년설이 1941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이 곡은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복지만리’의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과 같은 이름의 다른 노래 복지만리와 함께 한 앨범에 실렸습니다.

복지만리(福地萬里)는 만리 너머에 있는 행복한 땅이라는 뜻으로 당시 일제의 간도 이주 정책을 선전하는 영화라면서 덩달아 영화의 주제가 역시 친일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영화를 만든 전창근 감독은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서 만주에서 새로운 삶을 살자는 내용이 일제를 배척하는 내용이라고 하여 100일간 옥고를 치렀고, 해방 때까지 5년간 활동을 중단하기도 한 걸 보면 친일논란은 근거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지의 항구 가사에는 직접적으로 만주나 간도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는 내용이 고향땅을 떠나 기회를 잡으라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특히 딴딴딴~따라 따라라라라라라 하는 전주가 유명합니다. 트로트의 전주 하면 생각날 정도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1절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2절]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 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 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3절]
구름도 낯 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 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백년설 (+) 복지萬里

1.달 실은 마차다 해 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위에 휘파람을 불며불며
저 언덕을 넘어서면 새 세상의 문이 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2.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위에 청노새는 간다간다
저 고개를 넘어서면 새 천지의 종이 운다
다함없는 대륙길에 빨리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3.서라벌 옛터에 달빛이 영롱타
찬란한 신라 문화 구름 아래 펄쳐있고
포석정 놀이터엔 옛노래가 서려있네
안압지가 거울에는 선녀꿈이 해맑게도 비친다.

https://youtu.be/hCWmHQM5z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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