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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익불사숙 주살익자

작성자성인봉 (지보)|작성시간24.05.19|조회수13 목록 댓글 0

익 弋자는 ‘주살’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주살이란 화살촉에 구멍을 뚫어 줄을 매달아 놓은 것을 말한다. 주살의 용도는 다양하다. 때로는 활쏘기 연습 때 회수를 쉽게도 하고 때로는 화살에 맞은 동물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했다. 그런데 갑골문에 나온 弋자를 주살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화살도 아닐뿐더러 줄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갑골문에 그려진 弋자는 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줄을 묶어 놓던 말뚝을 그린 것이다. 말뚝과 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弋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이어지다’라는 뜻을 전달하게 된다.

익불사숙

화살을 쏘아 사냥을 하여도 밤에 잠들어 있는 새는 쏘아 맞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말이다. 함부로 살생하지 않고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과 자연에 무자비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
弋 : 주살 익
不 : 아니 불
射 : 궁술 사
宿 : 묵을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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