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 만화리 태생의 애국지사 전병표(1876∼1961) 선생이 지난 2003년1월24일 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전병표 선생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후원을 위하여 1920년 한국독립후원의용단을 조직하고 강북지역 군무국장의 중책을 맡아 군자금 조달에 전력했다.
당시 부호였던 그는 1922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산, 청송, 안동, 영일, 영천, 군위, 영덕, 창영 등지에서 군자금 37만원 모금운동을 하면서 사재를 처분해 상해임시정부에 송금했다.
이러한 모금운동이 발각되어 대구형무소에서 1년여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77년 독립유공 대통령표창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선생은 그동안 문경 산양의 선산에 모셔져 있었으며, 지난2003년1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이장)됐다.
유가족으로는 손자 전석락(61·매일유업 고문)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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