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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구제역 확산 차단 '설연휴 전쟁' | ||||||||||||
최장 9일 방역 총력…축산농 방문·각종 모임 자제하고 차량과 방문자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예천군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판가름 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구제역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5일 ‘설 연휴 구제역 확산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귀향객 및 축산농가를 상대로 적극 홍보하는 한편, 차단 방역 활동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군내 모든 소 4만7932마리에 대한 예방 접종은 실시되었으나 돼지는 ‘종돈’(種豚)과 ‘모돈’(母豚), ‘비육돈’(肥肉豚) 1만1572마리만 예방 접종이 이뤄지고 어린돼지 등 1만6714마리는 현실상 접종이 어렵고, 항체형성 시기도 예방 접종 뒤 2주 가량 걸려 자칫 민족 대이동을 통해 구제역이 유입되거나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군은 구제역이 축산농가를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의해 전염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읍ㆍ면별로 ‘축산농가 방문·접근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관내 다중집합시설인 버스터미널ㆍ역ㆍ대형마트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 할 방침이다. 시ㆍ군 경계 및 관내 25개 이동 통제초소에 대한 차단 방역에도 온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기간 동안 매일 300명의 방역 인원을 투입해 고속도로와 국도 뿐만 아니라 지방도와 차량이 움직일만한 샛길에 대한 차단 방역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설 연휴 고향에 오더라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축산농가와 구제역 발생지역을 갈 때에는 차량과 방문자의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호소했다. |
예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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