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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선택의 요소 및 과정 아사리밧 엘시드

작성자엘씨드|작성시간22.05.04|조회수72 목록 댓글 0

 

단상 : 정치인 선택의 요소들

 

                     아사리밧

 

정치권에서 결집력이 가장 강한 집단은 소위 "운동권세력"이다. 당연히 이들은 민주당의 핵심이지요. 반면 소위 보수라고 불리는 '우파세력'들은 오히려 단합이 너무 안 되서 문제다. 과거에 친이명박vs친박근혜, 더 과거에 김영삼vs정통보수, 현재 윤석열vs홍준표, 친박vs비박, 바른정당계vs자유한국당계 이렇게까지 나뉘어져있다. 소위 강성친박성향 정당도 나뉘어져서 우리공화당, 국민혁명당으로 나눠서 싸우고 있다. 반면 민주당계들은 계파가 나뉘어져도 이 계파들은 운동권과 얼마나 더 친한지 혹은 소위 친북단체와 얼마나 친한지로 서로 경쟁하다보니 하나의 목표로 싸우고 있지요.

 

​현재 윤석열을 지지하는 분들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윤석열 자체를 지지하는 분이고, 둘째는 방향을 지지하는 분들이다. 윤석열 자체를 지지하는 분들은 너무 단순하다. 대한민국 역사상 거의 최악의 부정부패정치인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맞선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기에 이점에서 가장 크게 믿음을 얻고 있는 점이다. 반면 홍준표의 경우에는 모래시계검사이니 뭐니 그것도 몇십년 전 일이고, 최근에는 딱히 주목할 만한 행동이 없다. 오히려 박근혜를 출당시킴으로써 친박vs비박이라는 계파가 더 피터지게 싸우게 만든 장본인이다. 공과를 따졌을 때 과는 윤석열/홍준표 모두 있지만 공만 보면 윤석열이 더 명확하기 때문이지요.

 

방향을 지지하는 건 저 같은 사람이다. 문재인씨의 부자증세/보편적복지/친북정책/반미정책/부동산정책은 모~~두 오답이 확실하기 때문에 일단 민주당과 사실상 그 위성정당(정의당/열린민주당) 세력에겐 절!대!로! 표를 주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한 번에 모든 정책을 다시 정상적인 정책(원도심재개발, 부자감세, 상속세폐지, 부동산양도세 축소, 법인세 축소, 선별적 복지, 철저한 친미반중반북정책,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는 정책)으로 가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런 방향성이 있는 정치인을 찾다보니 윤석열이 나오는 거다. 물론 저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나 유승민이 경선에서 이겼다면 당연히 이쪽에 표를 줄려고 할 것이고, 안철수와 단일화해서 설사 안철수가 야권단일후보가 되면 안철수에게 표 줄 것이다. 결론은 명확하죠. 이재명씨의 미친 정책들은 누가 봐도 나라를 망치는 정책이기 때문에 이재명의 반대방향이면 앞뒤보지 않고 그냥 표를 주는 것이다.

 

정치/사회/경제에 공부를 하면할수록 느낀 점은 이재명은 그냥 악마 그 자체라고 보는 게 솔직히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 라고 판단하는 거다.

 

​정치라는 건 내 입맛에 100% 딱 맞는 정치인을 뽑는 게 아닙니다. 이유는 너무 단순하다. 내 의견이 항상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재인씨랑 박근혜 전대통령님이 욕먹는 이유가 뭔가요? 둘 다 불통이미지이기 때문입니다. 내 의견만을 정답으로 여기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고 그냥 똥고집이며 꼰대입니다. 그 때문에 후보자가 100%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런 방향에는 공감하는 거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석열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윤석열에게 투표하려고 하는 것이다. 정치에 팬덤이 너무 커지면 그건 독재가 되어버리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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