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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반도에 허깨비 성지가 아사리밧 시인 엘 시 드

작성자엘씨드|작성시간22.08.03|조회수50 목록 댓글 0

허깨비 성지(聖地)

 

아사리밧 엘 시 드

 

성지는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곳

고개 숙이면 우러러 봤다는 인증 행위

 

세계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은

앞 다퉈 떼 서리로 모여든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날라리 성지가 판친다

가짜가 성행하니 가짜로 모신 것도 성지

가짜라도 찾아보고 꾸벅하면 겉치레라도

잡스런 가슴에 링거 주사제를 맞았다는 인증

 

인증에 목마른 곳 동해반도에도 몇 곳 있다

우선 크게 주목 받는 곳은 백두산 밀영

다음에는 남반부에도 지점 두어 곳 있다

 

하나는 청량자치도 588 사관학교 서낭당 경내

백두산 밀영 사관학교 직속 관할 분교다

지체 높은 남자가 뜻을 따르려 줄 서서 참배

자손을 낳고 또 낳아서 지금은 8도의 8할이다

 

다음에는 봉이 김선달 물장사 분교

멀리 남쪽 다도해 경치 좋은 곳 사당

나라가 분라스러우면 앞서서 조아린다

 

봉선달이 생기고 나니 참배한 별들은

민초를 작살내라는 교시를 받고 아멘

금별을 달고자 이곳에 몸매며 부여잡는다

 

가끔 희한한 사람이 나 홀로 참배를 간다

미디어라는 백마를 타려고 순서를 기다리지만

앞길을 예언할 수 능력자는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결국은 이런 가짜 성지도 머지않아 사라진다

실존한 대단한 성인이나 영웅도 아니니 필연

어차피 세월은 물 타기 위해서 생겨난 것.

가짜는 현실의 민초를 뜯어먹기 위한 존재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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