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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회 게시판

가버린 냇물 아사리밧 엘 시 드

작성자엘씨드|작성시간23.01.27|조회수17 목록 댓글 0

가버린 냇물

 

아사리밧 일 소

 

냇물이 흘러간다

흐르는 소리 팔랑 팔랑

바람에 靑草가 흔들리는 소리

 

떼를 지어가는 물고기

몇 마리가 따로 오가는 물고기

물결 아지랑이에 묻혀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없다

 

어릴 때 집 앞 얕은 냇가를 지나면

모래와 풀 깊이가 달라져

빠르게 오가는 큰 고기에 욕심

냇가로 첨벙 들어선다

 

어떤 때는 돌둑이 있는 곳에

돌 사이로 슬그머니 손을 넣으면

숨었던 놈을 잡을 때는 쾌감

 

이제는 고향 냇가는 다 어디가고

어릴 때 정취도 찾을 수 없고

물고기를 쫓고 첨벙이는 물놀이 풍경

어딘가로 쫓겨났는지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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