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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구상한 필생의 역작 소설 '판도라의 춤' 출간 예천 지보 출신 : 저자 이창대

작성자엘씨드|작성시간16.06.10|조회수56 목록 댓글 0


머 리 말

 

인생은 자본주의의 여정을 밟으며 자아를 완성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런 과정에서 인내라는 고통을 받게 되고, 자기 생각과 주변 환경과의 충돌을 감당하고 이겨내려고 한다. 그럴 때만이 인간은 비로소 우주의 한 생명으로 존재하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인간 개개인은 우주에 자리 잡고 있는 모든 사물의 존재와 서로 맞물려 조화와 합일을 이루고 있는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서로 반목을 이룬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원리다. 그들은 그들의 존재의 의미에 충실 한다. 존재감을 지닌 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존재감의 의미를 깨닫기를 원할 것이다. 그렇다고 타인이 지닌 존재의 이유를 바꾸려고 하거나 그것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다만 조화로 발전, 변화해 갈 수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인간이 생각하고 존재하는 이유다. 인간 전체 존재의 이유... 우리는 바로 이런 점을 깨달아야만 한다.

 

그러고 인간은 태생적으로 경제적 동물이다. 경제 활동 중에 옷이 생기고 음식이 생기고 집이 생긴다. 여기 하나를 첨가하면 문화가 생긴다. 삶이 자본경제에 치우칠 것인가 문화에 치우칠 것인가 하는 것은 분명 자신이 노력한 결과에 기인한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활동에서 파생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것인가를 삶의 흐름에서 보여준다. 그것은 삶에서 종교가 나오고 범죄가 나오고, 환자가 나오고, 부도덕이 나오고, 사랑이 나오는 등 인간의 모든 감성 사상(事象)이 다 생겨나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인간은 태어나고부터 자본주의를 가지고 나왔고 자본주의는 신의 완구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신은 자본주의를 실켠 가지고 놀며 인간은 자본주의의 틀 안에서 주어진 생명을 신을 위해서 바치다가 한 생을 마감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자본주의는 식의주, 신앙, 법률이라는 세 가지를 탄생시키고 인간은 그 안에서 신음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의 저변은 운명이라는 것이 깔려 있다.

판도라는 인간의 운명 등 제요소를 자본주의 강에서 춤추도록 하였다. 이를 맞잡고 춤추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는 것이 철칙인 것처럼 인간도 어쩔 수없이 인내하도록 하였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만엽과 혜련이의 사이의 시련은 판도라가 상자를 열어서 오만가지 사상이 생겨나서 탄생한 것으로 보았다. 신은 이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즐기고 때가 되면 생명을 회수하는 것으로 보았다. 판도라를 창조주의 선지자 입장에 두었다. 소설은 일반적 형태를 취하면서 보는 관점을 달리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만엽은 자기가 운영하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면책을 신청하였으나 거절되었다. 이를 위해서 판도라로부터 명약도 샀다. 결국 면책불가의 액운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다. 다행이 자살에서 깨어났으며 병원에 찾아온 법원의 판사가 병원비를 부담하고 잘못을 사과하게 되었다. 만엽은 여러 고통을 받는 후유증으로 무기력증에 걸려서 노숙으로 방황하는 중에 옛 여직원의 조언으로 용기를 내어서 혜련과 다시 만났다. 그리고 둘은 다시 자본주의의 조각배를 타고 남쪽 나라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 그 결과 크게 성공하여 뉴질랜드에서 10대 중견기업이 되었다. 그러다가 두 부부는 발틱 해로 유람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그런데 여행 중 파선하여 만엽은 크게 다치게 되었다. 결국은 성공의 즐거움도 한 순간이고 남은 것은 둘은 사랑했다는 사실 뿐이었다. 그들은 인간으로 겪을 수 있는 최하의 의식과 최상의 의식을 같은 선상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그들은 스스로가 사회 속에서 해부당하고 다시 사회 속에 내던짐으로서 현실 이상 새로운 것을 얻어내려고 하였다. 그것이 인생의 파고와 사랑이었다. 아울러 인내만이 인생에 평화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경제파동과 인생파동을 판도라의 춤에 비유함으로서 독자의 내면이 후련하도록 하였다. 맹목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들을 위해서 미래와 현재의 경계선에 서서 고뇌하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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