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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醴泉) 지명의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살펴 바로 세웁니다!

작성자권풍|작성시간18.02.17|조회수136 목록 댓글 1

안녕 하십니까? 실로 오랜만에 한 마디 답글 씁니다.

먼저 이 카페에 표제어나 군청을 비롯 관련 공공기관에서 현수막이나 관련 출판물에 쓰는 '새 천년 희망의 땅'은 필자의 저작'새천년 희망의 땅-정겨운 예천산하'(도서출판 예당;집사람 운영출판사 단행본)에서 나온 것이며, '고향은 따스한 어머니 품 속-예천의 땅이름(단행본:상동)' 후속으로 발간한 타이틀입니다.

각 2천권이상 한정으로 발간되었는데, 당시 지자제에서는 선도적입니다. 그러면서 '땅이름 국토사랑'(강길부 건설차관,현3선의원과~) 전남 '담양고을 땅이름(배우리와~)'을 손댔으니까요. 밀레니엄 대비 했으니 이삼십 여년 다 넘었네요.

 

예천신문 '고향나그네,50+20여편, 칼럼을 비롯 수백여편의 글을 실었습니다만, 적어도 유년시절부터 55년이상 지명과 전통지리,문화 역사를 공부해 오면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한 것뿐입니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대부분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동국대 지리학과 오홍석 교수에 대한 필자의 반론 논문도 그런 맥락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앙 학계는 물론, 예천에서도 송원 김교용이사장, 정양수교장, 재경 이두호 회장도 추천사를 써 주시면서 검토하신 내용입니다. 전통지리(풍수,지도),문화와 함께 중앙부처나 연세대를 비롯한 대학, 기관,방송에서도 발표 했던 내용이고, 아마 재경군민회도 있을 겁니다.

가령 예천 백전리의 잣밭고개도 글자대로 잣나무 때문이 아니라, 산의 옛말 잣(재)의 의미이며, 동본리의 도덕곡도 도를 닦거나 하는 것보다는 도투막한 언덕(집터, 묘터), 대창중고 터 송대는 소나무 보다는 좁은 솔(소)터, 감천 석송령도 동수비보, 즉 물이 도는 곳에 땅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풍수이며,회룡포 또한 산수태극이라고 봅니다. 삼강주막도 당시 매경과 취재하면서 전국에 알려졌지요. 또한 자매도시인 군포의 수리산도 북악,관악,설악을 북악산, 관악산,설악산-서울역전앞-하듯이 악(산,수리)+산이며, 대야미(大夜味)도 '큰 배미',산본(山本,산밑,) 안산시의 고잔-곳안, 화전-곳밖이며, 장기갑,호미곳같은 해안이 되겠지요

 

따라서, 예천(醴泉)은 “단술예, 샘천”을 쓰더라도 술-수리-산이 되고, 당연히 큰 산을 이르며, 흑응산을 흔히 날아다니는 "검은 매같은 산"에 빗대지만, 주변에서 흑(큰,높은,뒤,북쪽,단) 응(산,뫼)+산=큰 뫼+뫼가 되겠으며, 덕봉,봉덕산 역시 큰 새라기 보다는 큰 봉우리,봉우리가 큰 산으로 해석해야 하는 주산(진산:기우제,당제)이기도 하지요.

암수인 봉,황도 여러가지이나 여기서는 '원추'일 수 있으며, 예천(醴泉)은 물이 돌아나가는 세칭,소쿠리형,산마실(읍 통명의 한계골과 유사 - 고지명 '양양': 동향 볕벼랑마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시는 물도 자연적으로 나오면 샘(泉- 김천), 인공적으로 파면 우물(井-정읍), 흐르면 강을 낀 춘천,영천같은 곳이겠지요.

 

저의 원고향이 대대로 산 지금은 읍인 고평리입니다. 불우실(부루실,부리실) 등잔형 마실이지요

 

사변때에도 우환이 없다는 곳으로 그 때문인지 하위지 후손 진양(주) 하씨, 청주 정씨 약포대감이 입향 하신 곳이지요. 저의 어릴적 사랑방 기억에도 너무나 유명한 이순신과의 신구차를 떠나 약포대감의 공덕은 향약(두레)입니다. 특히 상을 당했을 때를 비롯해 상포계는70~80년대까지도 철두철미하게 운영되었지요. 예닐곱살 때부터 대목(도편수)이신 선친으로부터 한문과 육십갑자며, 임자계축간인갑묘을진손사~~~패철(나침반24방위) 지형,지세,역사 등(맛질 권풍수 어르신과 함께~), 하물며 각 장소별 입춘방이며, 관혼상제시 어르신들 단자 대필까지 했었지요. 물론 그후 대목장 인간문화재 신영훈,신응수선생으로부터 한옥을 배웠습니다.

 

아울러, 야산 이달 선생의 수제자이신 대산 김석진선생으로부터 주역을, 작고하신 임응승 신부님으로부터 수맥풍수를, 민족문화추진회에서 논어,맹자를(그 전에 사서 삼경을 공부 했지만 심화학습),하남 장용득선생과 정암 김종철 선생으로부터 풍수를, 한국전례원 관혼상제 의례(그전에 국가의전 포함: 예절지도사1급,장례지도사), 전,현존 유명하신 큰 스님들과 유림들과 선각자들의 지혜!동서 고금의 경전과 심리학,철학,미학,비교종교학,노장사상,법학,경제학...실로 결국은 하나의 길인 융합과 통섭..! 하지만 이것들이 다 무엇인지 결국엔 내가 하나님이요, 주인(공)이며, 진공묘유요, 공적영지이며, 각행원만 자리이타가 아니겠는지요.

 

저는 봉우 권태훈(대종교 총전교)할아버지와 상고사학회에서 주욱 천부경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홍산문화와 각종 경전들을 공부하고, 물론 중고등때 성경 독서 전국대회도 나갔지만...산상수훈이나 도마복음(The Gospel of Tomas)동서경전과 함께 수행차원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국 돈오돈수이며 나를 찾는 공부이지요. 수십년을...땅이름(지명)도 군대생활 지도로부터 고지도(특히 이우형선생과 작업)와 80년대부터 한국땅이름학회부터 이지요.

더구나 흑응산이 검은 매 같다면 자연스럽던 남산의 관풍루를 허물고 날개쭉지에다가 화살이나 창을 꽂은듯 팔각정(청하루? 한천벌!)을 세울 일은 없지요.

 

어쩌면 유년시절부터 계속된 것이고요. 결국은 돈오돈수이며, 아무 것도 없다! 스스로 그러하다! 자아발견이지요.

소싯적에나 책보고 공부하지 성년이 되면 결국 혼자서 외로움,고독을 깨닫기 위한 자각만이 공부가 아닐까요.

 

유행가처럼 하늘과 땅사이에 꽃비가 내립니다!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쉿...!

 

 

추신; 이왕 내친 김에 예천에 샘- 주천은 군방골이든 궁방골이든 아전들이 있던 곳에

지붕을 씌워놓고 주천이라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다.

세상이 혼란할 때 얼마나 많은 수치스런 일들이 있었던 곳인가!

 

쥐고개,주고개(쥐형세, 길손이 쉬어 가는 곳) "주천(박샘)"은 우리가

현재나 미래에 마땅히 더불어 지속가능하게 살아야 할 것을 전설로 가르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지나친 과욕이 얼마나 결과적으로 비참한가를

큰 교훈으로 증명해주던 곳!

 

기관에서 치졸한 경제 논리로 짓밟아 버릴 것이라면

하다못해 당시 예천국민학교(지금 초등학교) 특활시간에라도

그 소중한 유산을 보존할 것을 강조하고

새천년 희망의 땅에 첫 화두를 던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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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공21(보문.감천) | 작성시간 20.02.10 모처럼 중요하고 귀한 배움하고 갑니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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