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painting 정물화 [靜物畵]
Transparent bowl of fruit and vases. Roman wall painting in Pompeii (around 70 AD)
2천년전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의 폼페이시가 화산에 뭍혔다.
그 도시를 발굴해보니 로마제국의 영광이 묘사된 벽화가 있었다.
투명한 보울에 가득 담긴 과일과 물병의 정물화였다.
Glass bowl of fruit. Roman still life in the Villa Boscoreale (1st century AD).
유리 항아리에 담긴 과일들
1세기 로마시대의 보스코레알 저택에서 나온 정물화
가만히 앉아있는 그림_ 정물화(靜物畵, 영어: Still life, 프랑스어: Nature morte, 독일어: Stilleben)란
그림의 표현 대상에 따라 구분하는 미술의 한 유형이다.
한국어의 정물화라는 단어는 영어와 독일어의 뜻을 따 온 것이다.
고대에도 정물을 주제로 한 장식용의 프레스코와 모자이크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물이 작품의 보조적 요소에 머물지 않고 독립적인 회화 장르로 등장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부터였다.
"Still Life: Strawberries, Nuts &c." (c. 1822)
Raphaelle Peale_ 라파엘 펄_ 딸기와 너츠_ 미국최초의 정물화가_ first professional American painter of still-life.
네덜란드의 초기 정물화는 해골·촛불·모래시계 등을 그려 인간의 유한함을 비유하거나 4계절의 꽃과 열매들을 한자리에 모아 자연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16, 17세기에 정물화가 대두된 요인은 주변 물체의 세부를 관찰하고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생긴데다 예술작품으로 자기 집을 장식하려는 중산계급이 등장하고 종교개혁에 따른 영향으로 초상화보다는 세속적 회화 주제에 관한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정물화로 꼽히는 작품은 이탈리아의 화가 자코포 데 바르바리가 1504년에 그린 것이다.
Quince, Cabbage, Melon and Cucumber, 1602, San Diego Museum of Art.
바로크시대의 스페인 화가후안 산체스 코탄Juan Sánchez Cotán 이 1602년에 그린 모과, 양배추, 메론과 오이
인생의 덧없음과 스러져가는 모습의
정물화의 '황금시대'는 17세기의 네덜란드에서였다.
17세기 초에 네덜란드에서 꽃을 피운 중요한 정물화 양식 중에 바니타스가 있다.
바니타스 (회화) [vanitas]
(라틴어로 '덧없음'이라는 뜻)
죽음의 불가피성, 속세의 업적이나 쾌락의 덧없음과 무의미함을 상징하는 소재들을 주로 다루었다. 바니타스 그림은 보는 사람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도록 타이른다. 후기 르네상스 시기에는 초상화 뒷면에 죽음과 덧없음을 상징하는 해골 같은 것을 자주 그렸는데, 바니타스는 이런 단순한 그림에서 발전했다. 바니타스는 1550년경에 독자적인 분야로 발전하여, 1620년경에는 매우 인기있는 장르가 되었다. 바니타스는 1650년경 쇠퇴할 때까지 주로 네덜란드의 연합주인 레이덴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레이덴은 인간의 죄많음을 강조하고 윤리적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칼뱅주의 신학의 중심지였다.
일부 바니타스 그림에는 인물도 묘사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몇 가지 전형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순수 정물화이다. 바니타스 그림의 기본적 요소는 예술과 학문을 상징하는 물건(책·지도·악기),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지갑·보석), 세속적인 쾌락을 상징하는 물건(술잔, 담배 파이프, 트럼프 카드), 죽음이나덧없음을 상징하는 물건(해골, 시계, 타고 있는 양초, 비누 거품, 꽃) 등이고, 때로는 부활과 영생을 상징하는 물건(옥수수 열매, 담쟁이, 월계수 가지)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초기의 바니타스 그림들은 음울하며 단색조로 된 강렬한 구도를 보이며 몇 가지 물건(책, 해골 하나)만을 우아하고 정확하게 묘사했다.
Sunflowers or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August 1888) - National Gallery, London, England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정물화
열두송이 해바라기와 꽃병
그러나 점차로 다른 요소들이 첨가되었고, 분위기가 밝아졌으며, 색조도 다양해졌다. 물건들은 넘어진 채 어지럽게 뒤섞여 있어, 그것들이 상징하는 속세의 업적이 결국에는 뒤집어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후기에 접어들어, 바니타스가 주제를 이루는 기본 요소들은 주로 다양한 직물의 질감이나 겉모습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기교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지만, 이 장르의 예술적 우수성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다비트 바일리, 얀 다비츠 데 헴, 빌렘 클라츠 헤다, 피테르 포테르, 하르멘 반 스텐비크, 피테르 반 스텐비크 등 네덜란드의 위대한 정물화가들은 바니타스 정물화의 거장들이었고, 이 장르의 영향은 렘브란트를 비롯한 당대 화가들의 도상과 기법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물화를 전문으로 그린 유명한 네덜란드와 플랑드르의 화가로는 빌렘 헤다, 빌렘 칼프, 얀 페이트, 프란스 스네이데르스, 얀 베닉스, 멜키오르 드혼데쿠테르, 얀 반 호이숨, 데 헴 가문 등이 있었다. 18세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구상회화가 등장하기까지 프랑스는 정물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250년에 걸친 그 기간에 프랑스에 얼마 동안 거주했던 일류급 예술가들 대부분이 정물화를 그렸다. 가령, J.-B.-S.샤르댕, 외젠 들라크루아, 귀스타브 쿠르베,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앙리 마티스, 피에르 보나르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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