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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000점?! 알터랙 새로운 룰방 부활

작성자푸른섬광|작성시간07.12.08|조회수1,336 목록 댓글 1
지난 11월 15일 2.3패치, 그리고 패치와 함께 알터랙 전장의 대대적인 개편.
룰방 근절의 목표(?)를 두고 다시 태어난 알터랙 전장이 3주도 채 안되어 다시 룰방으로 돌아갔다.

10분에 명예점수 300-400점, 시간당 약 2000점. 하루에 2-3만점까지 가능한 룰방으로..






부활한 룰방? 진행상황은?

이번 룰방의 룰은 예전과 조금 다르다.

알터랙 전장에 입장하고 1분간의 대기 시간동안 파티별로 점령할 목표가 대화창에 뜨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중앙에서 서로를 스쳐지나간다. 전투를 도외시한체 각각의 경비탑과 부대장을 처치하고 경비탑의 점령 시간이 2분 30초 정도가 남으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상대진영의 수장을 공격한다.


30-40초만에 최종 목표인 반다르, 드렉타르 중 하나가 쓰러지면 전장은 종료된다. 그리고 전장 종료 후 곧바로 전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2분간의 종료대기 시간동안 기다리면서 미리 점령했던 경비탑은 하나하나 명예점수로 환산되게 된다.


부대장을 처치하고 총 4개의 경비탑 점수를 모두 파괴하게 되면 310점(62점x5)의 명예점수를 받게 되고 승리한 진영은 추가적으로 승리보너스 점수인 84점을 얻게 된다.

승리시 394점, 패배시 310점.

충격적인 것은 전장 한 판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다는 것!



▲ 전장 시작 대기시간 동안 파티별 분담이 이루어진다. 성전사 오라 성기사를 분배하는 것까지..



▲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스쳐지나간다. 서로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



▲ 미리 지정한 파티의 부대장 공격. 당연히 상대진영의 방해는 없다. 그들도 바쁠테니..



▲ 부대장 처치(-100 군사력), 4개 경비탑의 파괴가 진행중인 모습! 자 달려라!



▲ 각 경비탑이 완전히 파괴되는 시간은 4분! 최소한의 수비는 남겨놓는다.



▲ 경비탑 파괴 시간이 2분여 남았을 때부터 사령관 공격 개시!



▲ 전장 종료! 불과 7분.. 종료 후 대기시간 동안 전장을 나가지 않는다. 경비탑 파괴가 진행



▲ 종료 후 2분간의 과정. 너무 빨리 사령관을 처치하면 경비탑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전장신청 후 입장까지의 대기시간, 그리고 전장이 종료되고 경비탑 점령이 될때까지 대기하는 시간을 모두 포함해도 10분 남짓이면 한게임이 끝난다. 시간당 약 6번의 알터랙 전장을 돌 수 있는 셈이며, 6번 모두 승리할 경우 2400점 이상, 모두 패배시에도 1800 이상을 받는다. 평균적으로는 시간당 2000점의 명예점수를 얻는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된것인가? 현재 룰방의 현실은?

2.3패치와 함께 완전히 탈바꿈한 알터랙 전장이 개장된지 2주가 지날 때 까지는 룰방은 없었다.

2주 동안 상대 진영의 군사력 600을 깎기 위해 중앙에서 피말리는 전투가 벌어지고, 은신조들은 경비탑을 교란하고, 아군의 부대장, 경비탑의 수비를 위해 우르르 몰려다니며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이 넘도록 알터랙 전장에 뼈를 묻는다.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의 전투를 끝내고 받는 명예점수는 일반적으로 승리시 400-600, 패배시 100-300점. 많은 유저들은 당황했다. 개편된 알터랙 전장은 더이상 명예점수 파밍을 위한 장소가 아니게 되었기에..


특히나 얼라이언스에 비해 호드의 승률이 높아져감에 따라 얼라이언스의 알터랙 전장 신청이 감소하고, 전투가 벌어지는 방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2주라는 시간동안 룰방에 대한 옹호론자이던 반대론자이던 확바뀐 알터랙 전장에 대한 참여도는 사실상 떨어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12월 3일(월)부터 또 다시 얼라이언스와 호드간에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졌다.


시작은 1전장인 격노의 전장에서부터였다. 누가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간에 좀 더 빨리 명예점수를 얻기 위한 담합이 성사되었다는 것.


격노의 전장에서 시작된 룰방이 불과 이틀만인 12월 5일(어제) 3전장군 야성의 전장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알터랙 사절단도 아닌데 알터랙 전장 모병관 NPC 앞에는 수많은 유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NPC 클릭 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 무려 82개의 전장이 열렸다. 모병관 NPC 클릭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



12월 6일 자정 야성의 전장에서 열려있는 알터랙 전장의 숫자는 무려 80개 이상.
실제로 알터랙 전장에 입장해보면 갑작스래 시작된 룰방이 생소하여 중앙에서 공격을 시작하거나, 경비탑을 복구하고 수비에 가담하는 유저들도 있으며, 전장 종료 후 2분의 대기시간동안 경비탑이 하나하나 파괴되는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전장에서 나가는 유저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룰방을 진행하면서 상대진영이 점수를 조금 먹게 하겠다며 점령중인 경비탑을 수복하기도 하며, 수비하는 인원이 하나 둘 생기면 전장대화창에서는 토방을 만들고 싶냐며 수비하지 말라는 소리도 들려오고, 승리점수 86점의 유혹에 빠져 너무 빨리 최종 사령관을 처치해서 경비탑 점수를 채 먹지 못하고 방이 종료되는 경우도 일어난다.


갑작스래 시작된 룰방에 유저들이 몰리면서 전장서버에 과부하가 걸렸는지 지난 밤의 알터랙 전장은 랙의 도가니였다. 즉시 시전 스킬이 3-4초 후에 나가고 몹도 텔레포트를 하고 유저들도 텔레포트를 하고..


어쨋거나 그렇게 한시간에 2000점이라는 명예점수는 엄청난 유혹으로 다가와 유저들을 집어삼켰다. 현재 격노의 전장, 야성의 전장의 알터랙 전장은 90% 이상 룰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징벌의 전장은 아직 새로운 룰방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곧 징벌의 전장도 새로운 룰방이 급속도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명예보상 아이템. 기다렸던 룰방?

2.3 패치 알터랙 전장의 변경점을 소개했던 지난 알터랙 전장 리뷰 기사에서 룰방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 이제 룰방은 없다?! 2.3 알터랙 전장 리뷰 』 바로가기 [클릭!!]

우려했던, 아니 어쩌면 기다렸던 알터랙 룰방인가?


새로운 개편에도 불구하고, 알터랙 전장은 시스템 상의 맹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룰방이 재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보다는 명예아이템을 사기 위한 점수가 더 중요한 사항이었기에 현재의 상황이 나왔을 것이다.


아라시 분지나 폭풍의 눈처럼 동일한 자원량을 놓고 경쟁구도로 차지하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간의 전투 없이도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 한, 이와 같은 룰방은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개의 전장군에서 새로운 룰방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퍼진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2.3 패치, 그리고 새로운 명예아이템의 등장. 바로 그것이다.




▲ 새로운 명예아이템의 대거 등장. 카라잔급 이상의 투기장시즌1 아이템도 명예점수로 구입가능



25인 공격대 던전인 폭풍우 요새, 불뱀 제단 급의 성능을 가지며 PvP에도 특화된 명예아이템. 더군다나 투기장 시즌1 아이템도 명예점수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라이트 유저들에게 명예점수는 가장 쉽고 빠르게 멋진 아이템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짧은 시간에 엄청난 명예점수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룰방의 등장은 전장 자체가 재미있던 없던 상관없이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된것이다. 룰방에 반대하던 많은 유저들도 '다들 룰방하는데 어쩔수 없다.'라는 식으로 애써 자위하며, 명예점수 파밍을 위해 알터랙 전장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알터랙 전장을 룰방으로 참여하고 있는 수많은 유저들은 룰방이 금방 막힐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한번이라도 더 전장을 뛰자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알터랙 룰방은 계속될지도 모른다. 원하고 바라는 유저는 많고 그 유저들은 부캐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룰방이 대세가 될 것인가? 블리자드는 어떻게 할 것인가?

2.3패치 알터랙 전장의 대대적인 개편. 30분~1시간여의 전장에 지친 유저들이 다른 전장으로 떠나고 있던 상황. 그리고 이번 알터랙 룰방의 부활과 유저들의 엄청난 참여를 직접 목격하면서,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의 자존심 대결, 승부욕 보다는 아이템, 명예점수가 더 우선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현재의 룰방이 일시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다. 서로간에 룰방으로 진행을 하더라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고 상대에게 점수를 조금이라도 덜 얻게 하려는 생각도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 둘 수비가 늘어가면서 결국 룰방은 깨지고 정상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이 되어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룰방 기반에 수비가 늘어나는 것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지만..



▲ 어쩌면 다시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르겠다. 알터랙에서의 치열한 전투는..



어쨋거나 그것이 시스템적인 편법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유저들은 더 빠르고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했던 셈이다. 개발사 블리자드는 개편된 알터랙 전장이 룰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룰방으로 진행될 경우 과거의 룰방보다 더 쉽고 빠르게 명예점수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예상했을 것이다.


과연 향후 알터랙 전장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핫픽스로 현재 알터랙 전장의 룰방화를 막을 것인지, 아니면 제재등의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할 것인지,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유저들에 의한 자체정화를 기다릴 것인지..




12월 7일 오전 10시 알터랙 전장에 대한 핫픽스
12월 7일 오전 10시 알터랙 전장의 룰방에 대한 핫픽스가 적용되었다.

변경된 점은 경비탑 파괴로 주는 명예점수 62점이 삭제된 것!

때문에 적의 사령관을 처치하고 경비탑의 파괴될때까지의 시간의 대기시간 동안 기다릴 이유가 없어졌다. 그러나 경비탑 파괴 점수는 없어졌지만 전장 종료 시간에 아군의 경비탑이 남은 숫자만큼의 추가 명예점수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상황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비탑은 일체 손대지 않고 부대장을 처치하고 바로 사령관을 처치하는 것!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경비탑을 무시하고 부대장과 사령관만을 처치하여 전장이 종료되면 얻는 점수는 다음과 같다.

부대장 처치 : 62점
승리 점수 : 83점
아군의 경비탑 추가 보너스 : 42 x 4 = 168 점
===============================================
승리시 총 점수 : 313점 / 패배시 총 점수 : 230점


전장 종료 후 경비탑 파괴까지 걸리는 2분여 시간이 필요없어짐에 따라 전장 한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이 4-5분으로 오히려 줄었으며 승리시 313점, 패배시 230점을 얻게 된다.



▲ 오히려 더 시간이 빨라졌다. (스크린샷은 얼라이언스가 호드 부대장을 처치하지 않은 결과)



전장 한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이 5분여로 줄어들면서 시간당 약 12회의 전장에 참여가 가능하며, 모두 승리하였을때 약 3700점, 모두 패배할 경우 약 2700 점을 얻게 된다. 평균적으로 시간당 약 3200점 이상을 얻게 된 셈..

오히려 핫픽스 이전보다 얻을 수 있는 명예점수가 대폭 증가되었다. 현재 변경된 시스템에서 또다시 변경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블리자드에서는 현재 룰방을 막기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직접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WOW Inven - Lust
(Lust@inven.co.kr)


출처는 와우 인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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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야옹이유키 | 작성시간 07.12.08 사진들이 다 엑박ㅠㅠ 요즘 알방이 문제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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