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의 역사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 영화상 아카데미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열흘간 서울 에무 아트스페이스에서 ‘홍콩 필름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영화를 통한 문화 교류 확대를 목표로 영화 상영과 특별 전시, 패널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관객들은 홍콩 영화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홍콩 문화창의산업발전청(CCIDA)과 홍콩영화발전기금(FDF), 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상영작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홍콩 영화 10편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인 Someone Like Me를 비롯해 Palimpsest: The Story of a Name, Ciao UFO, Another World, Girlfriends, Love Lies, In Broad Daylight 등이 상영된다.
또한 4K 복원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연지구, 영웅본색, 종횡사해도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상영작들은 로맨스와 사회적 사실주의, 여성 서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판타지, 범죄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홍콩 영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행사 기간에는 ‘홍콩 도시 문화와 영화적 기억(Hong Kong Urban Culture and Cinematic Memories)’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함께 열린다.
전시에서는 ‘종횡사해’의 비하인드 사진이 서울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웅본색’과 ‘종횡사해’의 자필 대본과 제작 노트, 영화 관련 문서 등 희귀 아카이브 자료도 전시된다.
특히 홍콩 영화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 음악가들도 서울을 찾는다. 관금붕과 진경가, 에이미 친을 비롯해 로렌스 칸, 담혜정, 묘호, 배우 황우남과 엘리자베스 탕, 음악가 완핀추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와 패널 토론을 통해 사회 문제와 여성의 시선, 영화 유산, 창작 과정, 배우와 감독의 성장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아시아 영화상 아카데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영화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유산을 소개하고, 한국과 홍콩 간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콩 필름 갈라 프레젠테이션’ 예매는 에무 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