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5개 섬 연결하는 ‘고군산섬잇길’, 서해안 대표 걷기 여행지로 육성

작성자와우투데이|작성시간26.06.05|조회수57 목록 댓글 0
군산 고군산섬잇길1,2교 전경

전북 군산시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하나의 걷기 여행길로 연결하는 ‘고군산섬잇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섬 트레킹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섬잇길은 말도와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 등 고군산군도 주요 5개 섬을 4개의 해상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8.64㎞ 규모로 조성되며, 관광객들이 섬과 섬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해양 트레킹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고군산섬잇길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걷기 관광지로 육성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는 이용객의 여행 목적과 체력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장거리 탐방객을 위한 종주 코스는 방축도에서 말도까지 전 구간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코스는 방축도와 명도, 말도 등 주요 섬을 중심으로 원점회귀형 코스로 조성돼 부담 없이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각 섬은 저마다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축도는 제4교 출렁다리와 동백나무 군락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자연 명소를 갖추고 있으며, 명도는 구렁이전망대와 오진여전망대를 통해 서해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말도는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와 천년송, 말도등대 등 지질·해양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고군산군도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섬으로 평가받는다.

군산시는 사업 인지도 확산을 위해 지난해 트레킹 전문 여행사와 전문 트래커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 투어를 진행했으며, 팝업스토어 운영 등 체험형 홍보 활동도 펼쳤다.

특히 지난해 8월 진행된 고군산섬잇길 팝업스토어에는 당초 예상보다 2.6배 많은 3,085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체험 후기와 사진 콘텐츠가 확산되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 명도와 광대도를 연결하는 제3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개통 기념 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군산 구불길과 전북 삼천리길, 서해랑길 등 광역 걷기 관광 네트워크와 연계해 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섬잇길이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섬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군산군도는 이미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 등을 중심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고군산섬잇길이 완성되면 섬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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