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음악과 미식, 영화, 인문학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문화축제를 마련하며 국제문화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춘천시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시내 곳곳에서 ‘제6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Meet Italy in Chuncheon)’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탈리아 문화와 예술,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강원대병원에서 기후변화와 어린이 폐 건강을 주제로 한 학술콘퍼런스가 열린다. 봉의고등학교에서는 이탈리아 싱어송라이터 쇼렐(SHORELLE)이 참여하는 작곡 워크숍이 진행돼 학생들과 음악을 통한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에는 산토리니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과 한·이탈리아 친선음악회가 펼쳐진다. 양국 예술인들이 참여해 음악을 매개로 문화교류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이탈리아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와 와인·치즈 클래스, 특산품을 소개하는 상생 마켓을 비롯해 인문학 특강과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교민 40여 명을 초청해 김유정문학촌과 청평사, 레고랜드 코리아 등 춘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춘천의 문화·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자원과 이탈리아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국제 문화교류 모델을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세계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의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과 이탈리아의 예술·음식 문화를 접목해 시민들이 세계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제문화도시 춘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