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평소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물찻오름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며 특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19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서 물찻오름 특별 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찻오름 탐방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진행된다.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회당 25명씩 하루 총 150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물찻오름은 습지와 화산지형이 잘 보존된 제주 대표 생태자원 가운데 하나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이번 한시 개방은 참가자들에게 제주 자연의 원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물찻오름 탐방 외에도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이어지는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탐방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숲길을 걸으며 제주 산림 생태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사려니숲길 열린무대인 붉은오름 입구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이어 사우스카니발, 클래지팝콘, 위티, 타지, 디어, 루다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행사 기간 이어진다.
또한 시울림&예그리나의 무용 시극 공연을 비롯해 사려니숲 아카데미, 나무 키링 만들기, 소원 리본 달기 등 숲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행사에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올해도 자연과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대표 산림관광 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려니숲길과 물찻오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숲속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