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걸어서 만날 수 있는 해상 트레킹 코스가 이달 말 임시 개통된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7.3㎞ 규모의 ‘고군산 섬잇길’을 이달 말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고군산 섬잇길은 말도와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해상 보행로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해안형 트레킹 코스다. 이용객들은 섬과 바다, 습곡 단층 등 고군산군도의 독특한 자연 지형과 해양 경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핵심 시설인 인도교는 지난 2017년 착공 이후 장기간 공사를 거쳐 올해 2월 모든 연결 공정을 마무리했다. 현재 군산시는 전체 노선 가운데 광대도 구간의 급경사지 약 50m 구간에 대한 연결 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안전 점검을 거쳐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섬잇길이 정식 개통되면 말도와 명도, 광대도, 방축도가 하나의 도보 관광권으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군산군도는 군산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군도로, 선유도와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선유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주요 섬은 2017년 다리로 연결돼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윤석열 군산시 항만해양과장은 “고군산 섬잇길은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과 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임시 개통 기간 동안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오는 10월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고군산 섬잇길이 완성되면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트레킹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