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일부 구간이 낙석방지시설 보수 공사로 두 달간 통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정상 구간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한라산 정상 백록담 등반은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번 통제는 관음사 탐방로 내 낙석방지책 훼손 구간을 보수하고 위험 구간의 데크를 전면 교체하기 위해 시행된다. 해당 구간은 별도 우회 탐방로 설치가 어려운 곳으로, 공사 기간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 제한이 결정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해 5개 지구에서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수립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정비계획’에 따라 탐방로별 특성을 반영한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비에는 돌과 데크, 침목 등 자연 친화적 재료가 활용된다. 관리소는 탐방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한라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도 병행된다. 한밭교와 탐라계곡 목교, 용진각 현수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해 노후도를 파악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밀 점검이 진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공사 기간 탐방객들이 사전에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산행 계획을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은 여름철과 가을철 탐방객이 많은 대표 산악 관광지인 만큼,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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