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중국어 발음은 전쯔단, 광둥어 발음은 얀지단, 영어 이름은 도니 옌이다.
3대 메이저 액션배우라고 평가받는 이소룡, 성룡, 이연걸의 계보를 잇는 중화권 액션 영화계 보루라고 할 수 있다. 영국령 홍콩이 배출한 마지막 홍콩 액션스타인데 이전에 미국에 거주한 경력이 있다 보니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화권 배우이다.
정식으로 태권도와 우슈를 배운 무술인으로 권법과 병장기에 두루 능하다. 우슈 외에 실전 격투에도 관심이 많다고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으며, 그 때문인지 일찍이 MMA, BJJ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살파랑과 도화선에선 MMA를 의식한 새로운 감각의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액션 영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져 권격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가족 및 결혼
견자단은 1963년 7월 2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태어났으며 가족 관계는 언론인 아버지 견운룡(甄雲龍, 전윈룽)과 무술가 어머니 맥보선(麥寶嬋, 마이바오찬)[13]의 슬하 1남 1녀 중 장남. 여동생 견자청(Chris Yen, 甄子菁, 전쯔징)또한 어머니, 오빠와 같은 뛰어난 무술가다.
아버지는 무술인이 아닌 평범한 신문기자였지만, 어머니 맥보선은 무당권(부씨팔괘장)과 태극권의 수련자였다고 한다. 맥보선과 같이 광저우 무술학교에서 수학한 사람이 바로 양사다. 가족이 다재다능한데, 아버지는 아마추어 음악가이기도 해서 바이올린 연주에 수준급 실력을 가졌고, 어머니는 무술가였을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이기도 했다고 한다. 견자단의 가족은 그가 2세 때 홍콩으로 이민을 갔고 11세에 다시 미국 보스턴으로 가서 정착했다.
1990년 그는 지인의 소개로 광고업에 종사하는 '양정자(梁静慈, 량징츠)'와 만나 1993년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했지만, 1994년 11월 별거를 시작하며 결국 1995년 이혼한다. 이혼 후에 그녀는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고, 혼자서 아들 '견문작(甄文焯, 전원차오)'을 출산한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외도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견자단은 여배우 '만기문(萬綺雯, 완치원)'과 눈이 맞아 전처와 이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는 소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처와 이혼했던 그해, 드라마 '정무문'을 촬영하며 만기문과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해 의혹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성격차이로 1999년 만기문과도 헤어졌다.
2003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홍콩의 모델출신 '왕시시(汪詩詩, 왕스스)'를 알게 된 견자단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하여 견제여(甄濟如, 전지루), 견제가(甄濟嘉, 전지자)의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왕시시는 1981년생으로 견자단보다 18살 어리고 키는 훨씬 더 크다.
전처 양정자 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아들 견문작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허약해 병원에 자주 입원했다. 하지만 자신의 친아들임에도 자주 찾아가거나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않았다고 양정자는 견자단을 책망했다. 그런데 나중에 견자단이 왕시시와 재혼후에 재혼가정 식구들과 함께, 성인이 된 견문작을 만나는 것으로봐선 전처아들과는 그래도 앙금을 풀고 잘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전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영향하에서 지속적으로 중국무술을 배웠는데 그의 어머니는 견자단을 어린 시절부터 엄하게 훈련시켰다. 새벽 5시부터 무술 연습을 시작하고 그것이 끝나야만 학교에 갈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이 당시 그의 나이 14세때 미국에서 기지개를 켜던 태권도 또한 '흰띠'까지만 짧게 수련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힙합이나 브레이크 댄스에도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청소년기에 비보잉를 하면서 보스턴의 유흥가를 기웃거리자 부모는 견자단이 불량청소년이 될 것을 우려하여 덩샤오핑의 집권 후 막 개혁개방이 시작되고 있던 중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이때 나이가 16세. 견자단은 베이징 스차하이체육학교(什刹海體育運動學校) 무술과에 2년간 유학을 하면서 정식으로 중국무술을 배우는데, 이때 스차하이체육학교의 에이스 학생이었던 이연걸을 알게 되어 친하게 지내게 된다.
배우 이력
1980-90년대
중국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하던 길에 홍콩에 들렀다가 원화평 감독과 만나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처음에는 원화평 영화에 스턴트맨으로 출연했다.
1980년 개봉한 영화 소림사에서 이연걸은 주연이었고, 견자단도 이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게 된다.
1984년 소태극(笑太極)에서 첫 주연을 맡으나 흥행에는 실패.
1985년에 찍은 영화 정봉적수(Mismatched Couples, 情逢敵手)는 여러 가지 의미로 견자단의 필모 중 독보적인 영화다. 이 작품은 무술 액션 영화가 아니라 스트리트 댄스와 비보잉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22살의 풋풋한 나이에 찍었는데 10대 시절에 익힌 댄스실력은 녹슬지 않아서 엄청난 비보잉 실력을 보여준다. B급 영화이긴 하지만 영상미도 화려하고 댄스 배틀을 보는 재미도 있어 한 번 빠지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 하지만 이 영화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그 뒤에도 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액션 연기 외에 영화 제작에도 손을 뻗쳤다. 이 시기에 찍은 '황비홍 2'에선 납란원술 역으로 분해 동기인 황비홍 역의 이연걸과 멋진 대결을 펼친 바 있고, 이듬해 '신용문객잔'에서 악역 보스로 열연하였다. 1995년 방영한 TV 드라마 정무문은 견자단의 이름 석자를 대한민국에 알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호광'과 '영춘'은 무술 감독도 맡았고, 1997년 영화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자기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직접 감독한 전랑전설(戰狼傳說 1997)과 살살인 도도무(殺殺人 跳跳舞 1998) 등은 좋은 평을 들었다.
. 2000년대
1990년대까지 견자단은 성룡과 이연걸에 가려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그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로 이 둘의 활동이 주춤하게 된 2000년대부터이다.
블레이드 2(2002)에서는 '스노우맨'이라는 이름의 동양계 뱀파이어 역을 맡았다. 무술감독을 맡았는데 대사는 없고 몇 차례 액션을 보여주며 초반에 영화에서 퇴장한다.
영웅(英雄 2002)에서도 은모 장공이란 인물을 맡아 주인공 이연걸을 상대로 멋진 창술을 보여주었고, 이후 무술 감독을 맡은 천기변(千機変 2003), 살파랑(殺破狼 2005), 도화선(導火線 2007)으로 홍콩 금상장과 대만 금마장 무술감독상을 휩쓸어버린다.
상하이 나이츠(Shanghai Knights 2003)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얼굴을 비췄으며 칠검(七劍 2005)에서는 고려인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더불어 칠검에선 한국말을 직접 하는데 억양과 발음 문제 때문에 심각할 장면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대한민국에서는 아예 성우가 견자단의 대사 부분을 더빙했다.
홍금보가 제작하고 엽위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춘권 액션 엽문(葉問 2008)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영화가 히트를 치며 주가가 폭등했다. 이후 8인: 최후의 결사단(2009), 금의위(2010), 엽문 2(2010), 정무풍운 진진(2010)에 출연했다. 홍금보와는 이미 살파랑 (2006)에서 형사와 악당보스로 함께 출연을 하였다.
엽문을 찍기에 앞서 엽준 노사에게 직접 영춘권에 대해 지도를 받았는데 비슷한 시기 양조위 또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촬영을 위해 엽준 노사에게 직접 영춘권을 교정받는다. 여기서 양조위는 "천성이 게으르다"라고 혹평한 데 반해 견자단의 태도에 대해서 칭찬한 바 있다. 다만 이 점은 어디까지나 견자단이 배우이기 전에 무술인이라는 점, 그리고 그러한 견자단과 비교되어 정극 배우인 양조위가 혹평을 들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그 당시 팔을 다쳤다고도 한다. 그러나 다른 인터뷰에서 무술 자체보다 영화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는 영화인다운 말을 했다고 엽준 노사는 노발대발하면서 욕했다고 하니 일대종사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다.
2010년대
2011년에 들어서는 삼국지 : 명장 관우에서 관우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2013년 10월에 개봉한 특수신분에서 다시 한 번 살파랑과 도화선과 같은 액션을 선보여서 국내의 견자단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4년에는 영화 대요천궁에서 전신 분장하고 손오공 역할을 맡았다.
2015년에 나온 소식으로는 스타워즈 스핀오프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출연한다. 루머라는 말이 있었지만 제작진 측의 발표와 공식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확인사살. 맹인으로 추정되며 봉으로 스톰 트루퍼를 때려잡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후 공개된 정보에서는 우키 보우캐스터급의 총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6년에 엽문 3: 최후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하고 장천지와 문파의 자부심을 둔 결투 등이 등장한다.
2016년 말 마침내 로그 원이 개봉하였고, 최후의 사원을 지키는 수도자 치루트 임웨로 등장. 포스의 힘과 함께한다는 주문을 무슨 불경처럼 외우고 다니는데, 견자단이 왠지 최종병기급일 것 같지만 의외로 인간미 있는 역할이다. 자세한 것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항목 참조. 견자단은 "그저 중국 진출만을 위한 캐릭터라면 배역을 맡지 않겠다"라고 하였고, 대본을 받아 캐릭터를 파악한 후에야 출연을 승낙하였다고 한다. 그 덕분에 치루트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메이저한 동양계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2019년 12월 20일 엽문 4: 더 파이널이 개봉했다. 이번 편은 액션 스타 스콧 앳킨스가 출연한다. 한국에서는 2020년 4월 1일 개봉했다.
2020년대
2020년에는 뮬란 실사판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연 배우 유역비의 발언 등으로 개봉도 하기 전에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며 '뮬란'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북미에서는 스트리밍으로만 개봉하는 등 흥행에 저조했다.
2021년 홍콩과 중국에서는 사정봉과 주연한 <레이징 파이어>가 개봉했고, 2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서 성공했다.
2022년 천룡팔부를 원작으로 하는 <천룡팔부: 교봉전>에 남주인공 교봉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2023년 1월에 천룡팔부 영화 시사회 홍보차 한국에 내한 하였고, 런닝맨에도 출연하였다.
2023년 1월 23일 아침마당 9312회 [월요토크쇼 명불허전]에 출연한 전설의 액션 스타 견자단에 외국 배우로 출연했다.
2023년 4월에 존 윅 4에서 맹인 암살자 케인 역을 맡았다. 화려한 액션과 개성있는 캐릭터성을 보여주었으며 여담으로 여기서도 스콧 앳킨스와 함께 출연한다.
2024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열혈검사의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경찰 출신 검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