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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유주의 상상가 작성시간11.04.18 성민이는 지하철 역에서 지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된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지혜는 지금까지 오지 않고 있었다. 그때, 그의 등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안녕?" 고등학교 동창 영숙이었다. 촌스러운 이름과 달리 영숙은 예쁘장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엇, 오랜만이네!" 지혜를 기다리느라 초초하던 참에, 성민은 영숙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녀의 목덜미에서 향긋한 냄새가 났다. "물론이지, 네 소식은 들었어. 이번에 S대 입학했다며?" "아, 우연찮게 그렇게 됐네." 영숙은 부끄러운 듯 살짝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