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카타르 석유국영기업을 방문해 한국의 LNG 최우선 공급을 요청했다.
김 장관이 중동발 원유 리스크에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지난 13~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15일 카타르를 찾았다. 카타르는 우리 LNG 도입 3위 국가로, 지난 4월 특사 방문 당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예방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이후 카타르산 LNG의 차질 없는 공급을 약속받았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특사 방문 때 논의된 한국의 LNG 최우선 공급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김 장관은 카타르 석유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사드 빈 셰리 다 알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카타르에너지 CEO)를 만났다. 김 장관은 중동 전쟁 이후 네 차례 불가항력을 선언한 카타르 북동부의 최대 액화천연가스 생산·수출 거점지 '라스라판'의 LNG 생산시설과 운영현황 등을 공유받았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 가운데 가스 공급망 협력도 논의했다.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파이살 알 타니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김 장관과 알타니 장관은 에너지 산업 중심에서 조선·첨단산업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M.AX,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에 대한 카타르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채널도 이른 시일 내 도하에서 개최하는 구상을 세웠다.
김 장관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카타르 간 굳건한 신뢰와 협력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중요한 의미"라며 "고위급 소통을 지속 강화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